11월 14일(일)

단내 성지에서 가까이 있는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의 어농 성지로 이동했다.

입구에 계신 예수님이 순례객을 맞아준다.

 

어농 성지는 1795년 을묘박해 때 순교한 최초의 밀사 윤유일(바오로), 최인길(마티아), 지황(사바) 3분의 복자를 현양하고, 1801년 신유박해 때에 순교한 주문모(야고보) 신부를 비롯하여 윤유일의 아우 윤유오(야고보), 사촌 여동생 윤점혜(아가타), 윤운혜(루치아), 정광수(바르나바) 부부 등 14명의 순교 복자를 현양하고 있다.

 

성지 안으로 이동 중 나무로 만든 십자가 무리가 나타난다.

 

성당 옆 넓은 잔디밭에서는 신학교 학생들이 모여 축구를 즐기고 있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신 성모님과 예수님

 

순교자 묘역에는 야외 미사 제대가 마련되어 있다.

 

윤유일(바오로) 동상과 묘

 

주문모(야고보) 신부 동상과 묘

 

순교자들의 묘를 굽어보시며 지켜주시는 예수님

 

순교자 묘역의 웬 빨강색 전화부스??   (부스 안에 순례도장이 있네요)

 

묘역 입구에 세워진 윤유일(바오로) 순교자 200주년 현양 기념비

 

십자가의 길

 

 

어농 성지는 2007년에 청소년 성지로 선포되어, 청소년들에게 선조들의 순교 영성과 성소를 불어넣어 주는 청소년 성지로 개발되고 있다. 어농 성지가 자신을 불살라 신앙의 여명을 밝힌 순교자들의 혼이 살아 숨 쉬고 있고, 성직자를 영입하고 보호하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교자들의 삶이 사제성소의 고귀함을 알려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단다. 

청소년 성지로 개발하기 위해 뜻있는 이들의 관심이 이어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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