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4일(월) - 서해랑길 28차 여행 제 8일 차                

7박 8일의 서해랑길 28차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무안 읍내 숙소에서 창밖을 보니 어제와는 다르게 날씨가 흐리다. 용동마을회관 앞에서 서해랑길 20코스를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운해로를 따라가던 서해랑길은 농경지로 들어선다. 길 양옆 여름내내 자란 콩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무안공항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길을 지난다.

 

농수를 공급하기  위한 인공 저수조가 곳곳에 보인다.

 

무안공항 담장과 나란히 가는 청운로 우측으로 무안갯벌낙지 직판장이 자리하고 있다. 오전에 장이 파했는 지 오가는 이가 보이지 않는다.

 

공항길을 벗어나 펜션이 줄지어 있는 톱머리 해변을 지난다.  톱머리항에는 특이한 모양의 등대가 있다. 주변에 무안비행장이 있어 비행기 모양의 등대를 세워 놓은 것 같다.

 

4차선 도로 옆 방조제길을 따라간다.

 

청계공항로 밑 굴다리를 지난 서해랑길은 다시 또 농경지로 들어선다.

 

강정2리 마을길을 지나 태천마을회관을 지난다.

 

우측의 추수가 끝난 논과 좌측의 양파 모종이 자라고 있는 밭이 대조적이다.  저 멀리 레미콘공장이 보인다.

 

정성껏 가꾼 길가 화단이 늦가을을 만나 서서히 겨울준비를 하고 있다.

 

농로를 따라가다보니 이곳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이 넓게 자리잡고 있다.

 

 잠시 이차선도로를 지난 서해랑길은 숲속길로 들어선다.

 

우사 옆으로 빠져나와 폐가 사이의 비포장도로로 들어선다.

 

청계공항로 아래 구름다리를 통과하여 상정마을 입구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숲길을 지나 에덴 노인전문요양원에서 맞은 편의 농로를 따라간다.

 

영산로를 따라가는 샛길은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청계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서해랑길 20코스를 마감한다.

 

7박 8일의 서해랑길 여행이 모두 끝났다.

중간에 하루 비를 맞으며 다니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날씨도 좋은 편이었다.

집에서 먼 전라남도는 접근하기에 결코 쉽지 않다. 한번 왔을 때 가능한 한 많은 코스를 돌아보게 된다. 이제 19개 코스가 남았다. 욕심같아서는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완주를 하려는데--------.

11월 중에 한번 더 오고자 하는데 계획대로 될 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서산의 처제네 잠시 들러 왔다. 처제네가 애써 농사지은 고추 가루를 갖고 돌아왔다. 뜨거운 여름철 붉은 고추 따서 말리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귀한 고추가루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무사귀환 작은 잔치를 벌리며 여행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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