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30일(일)                 

 

외돌개가 보고 싶어 제주올레길 7코스 일부를 돌아보았다. 아마도 올레길 전 코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닐까?

해안가로 이어지는 제주올레길  7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황우지 선녀탕이 굽어보인다. 지금은 안전관리 문제로 출입이 금지되어있다.

 

황우지는 무지개라는 뜻의 제주어 '황고지'에서 나온 말로, 무지개 모양의 둥근 해안 절경 때문에 황우지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해안가 신선바위 위로 나서니  좌우로 멋진 기암괴석이 푸른 남해바다와 함께 멋진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다.

 

올레길을 따라 조금 더 나아가니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외돌개가 보인다.

 

외돌개의 높이는 20여m, 폭은 7~10m로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으로 수직의 해식절벽이 발달한 주변 해안과 해식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특이한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명승지이다.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할망바위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언제 보아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외돌개! 

제주도 여행의 필수 방문지인 것 같다. 오늘도 많은 이들이 외돌개를 보기 위해 오가고 있다.

 

누군가가 제주도 여행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을 추천해 달라면 나도 이곳을 추천할 것 같다.

멋진 외돌개여, 다음에 또 만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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