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9일(토)
저녁 5시에 인사동에서 여우회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 날
모처럼 시내 구경도 할겸 좀 일찍 집을 나섰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하차하여 새로 조성된 광화문광장을 둘러보았다. 어느 목사가 이끄는 집회장에서 뿌려대는 강렬한 소음으로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광장을 빠져나왔다. 매주말마다 시민을 위한 광장을 뼈속까지 파고드는 소음으로 점령하려는 의지가 과연 무엇인지? 애국자? 글쎄.
발걸음을 국화축제가 열리는 조계사로 돌렸다. 도심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조계사. 주위의 빌딩숲속에 자리잡고 있어 고즈넉한 사찰의 느낌은 없지만 우리나라 불교의 중심 사찰이다. 2017년에 조계사 국화축제장을 찾은 지 참 오래간만에 와 보았다.
사찰내 쉼터에서 신도들이 구운 국화빵과 커피를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인사동으로 발길을 옮겼다. 인사동 쌈짓길도 돌아보고, 사물놀이패의 거리공연도 관람한 후 시간에 맞춰 모임장소(하누소)로 갔다.
하누소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모임을 갖고 주변 카페에서 커피를 즐긴 후 집으로 돌아왔다.
한 친구가 코로나때문에 참석치 못해 아쉬웠지만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이었다.
모임 덕분에 조계사의 국화축제를 관람할 수 있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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