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30일(일)
오늘은 예정에 없던 제주올레길 7-1코스를 둘러보았다.
어제 오후 제주 올레센터에 들러 2016-2018년에 완주한 올레길에 대한 완주증 발급신청을 했다. 내 블로그의 기록을 확인 후 7-1코스 기록이 없다고 지적을 한다. 내 기억으로는 그 당시 7-1코스가 없었던 것 같은데------. 담당자가 올레 수첩을 사고 (1인당 20,000원) 7-1코스 3곳(시작점, 중간 지점, 끝지점)에서 스탬프를 찍어와야 완주 인정을 할수 있단다.
서귀포 버스터미널 앞에서 올레길 완주증을 받기 위해 7-1 코스를 출발했다. 완주증 발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선 발걸음이 결코 가볍지 않다. 터미널 건너 문화공원을 가로질러 고근산 정상으로 향한다.
길가의 만개한 벚꽃이 올레길을 걷는 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짓는다.
도심을 빠져나온 올레길은 숲길을 빠져나와 좁은 도로로 이어진다.
여름 장마철에 멋진 물줄기를 보여준다는 엉또폭포. 갈수기인 이른 봄철이라 물 한방울 흐르지 않는다. 엉또폭포에서 뒤돌아 나오는 길에 무인 카페에 들렀다. 카페 안에 엉또폭포의 멋진 동영상이 돌아가고 있다. 나같은 사람을 위해 동영상을 제공해 준 주인장에게 감사!
폭포를 나와 지나게 되는 엉또로에는 동백꽃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우리는 올레길을 벗어나 고근산 주차장으로 향했다. 854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고근산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는 정상에 다다랐다. 정상 부근에서 올레길 7-1코스를 다시 만났다.
고근산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한라산. 아직도 정상 부근에는 흰눈이 쌓여있다.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서귀포와 산방산의 모습이 멋진 풍광으로 다가온다.
고근산 정상에서 풍광을 즐 긴 후 하산 길에 서귀포 전망대를 만났다.
숲속에 살포시 피어있는 진달래가 봄이 무르익어감을 알리는 듯 하다.
제주 올레센터에서 완주 확인 후 받은 제주올레 완주증서와 기념 뺏지.
올레사무실 담당자가 완주증서를 낭독 후 전달해주었다, 완주 기념 사진을 짝은 후 완주를 알리는 종도 울렸다. 올레센터에 계신 분들이 축하의 박수를 쳐 주었다.
2016년 올레길에 첫발을 디딘 지 거의 9년 여만에 받은 완주증서이다
드디어 제주올레길 완주증서를 받았다. 참 오랜 세월이 흘렀다.
아내와 함께 한 올레길 도보 여행!
처음 시작한 2016년 11월만 해도 한참 젊었었는데------.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는 없겠지.
제주 올레길! 훗날 다시 만나 재회의 즐거움을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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