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4일(화)

 

대학동기들과의 모처럼 만나는 날!

오늘은 정기모임은 아니고 시간 여유가 있는 친구들의 번개팅(?)이다.

13:00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역 5번 출구에서 5명의 친구가 뭉쳤다.

출구 옆 공원에 산수유가 산들바람에 춤을 추며 우리를 환영한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옆으로 서울둘레길 4-2코스가 시작된다.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며 매헌 시민의 숲(양재 시민의 숲)을 지난다.

 

우면산 생태놀이터에서 산으로 올라간다. 

 

아직은 이른 봄이어서 주변 경치가 썰렁하다. 간간히 생강나무가 노란 얼굴을 내밀며 봄소식을 전한다.

 

쉼터에서 각자 준비해온 간식을 나누며 정담을 나눈다. 오늘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의 근황도 서로 나누고-----

 

 옅은 녹색의 새잎들이 예술의 전당 주변에서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아직 계곡에는 미처 녹지 않은 얼음이 겨울과의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오르고 내리는 길이 계속 반복되며 두 다리에 압박을 가한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앞으로 Go!!!!!

 

산사태로 맨살을 드러낸 계곡들은 언제나 치유가 될지------

 

송림의 맑은 공기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자와 벤치가 반가워지는 것은 칠순의 노인(?)들에겐 당연한 일이겠지?

 

7.3km의 오늘 산행은 사당역에서 끝.

사당역 주변의 '힘찬 정육점 식당'에서의  만찬은 오늘 만남의 하이라이트!!!!!

 

작년 12월에 만난 후 3개월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했다.

만날 때마다 늘어나는 흰머리와 이마의 주름은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삶의 훈장이 아닐까?

소맥으로 발동을 건 만찬은 맛있는 삼겹살과 함께 참이슬의 향연으로 끝났다.

오늘 친구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모두에게 감사!!!!!

 

5월 모임에는 모든 친구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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