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7일(토)
아내가 우연히 본 G여행사 패키지 여행에 함께 했다. '대전별미맛기행' 이란 타이틀이 붙어있지만 우리는 월영산 출렁다리와 대청호 오백리길을 돌아보기 위해 참여 신청을 했다.
07:30에 잠실에서 버스를 타고 충청도로 Go!!!!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 폭 1.5m의 다리이다. 출렁다리 아래로는 금강 상류 물줄기가 흘러 산과 강이 조화된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주탑이 없는 형태로 설계되어 출렁거림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 아찔함을 경험할 수 있다.
월영산 출렁다리 입구로부터 415계단을 올라가야 월영산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비온 뒤 습한 날에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만만치 않다. 중간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계단을 올라 멋진 모습의 월영산 출렁다리에 다다랐다.
다리가 길기 때문인지 유난히 출렁대는 다리 아래로 보이는 금강이 어질어질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흔들림이 심해 건너가지 못할 것 같다. 맞은 편 부엉산 입구에 도달하니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부엉산 입구에 자리한 쉼터에서 주변 풍광을 즐겼다. 금강을 가로지르는 천내교 뒤로 천내리 마을이 평화롭게 펼쳐져 있다.
부슬비가 간간히 내려 서둘러 다시 월영산 출렁다리를 건너왔다.
월영산 출렁다리 주차장에서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금산군 추부면의 하늘물빛공원.
30여분 동안 산책로를 따라 풍광을 즐겼다. 넓은 면적의 정원은 사람의 손길을 좀 더 필요로 하는 느낌이다.
이곳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Greeting Man 조형물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가장 인간적이며 기본적인 행위인 '인사'를 통해 인간, 자연, 그리고 세상이 소통되도록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바로 옆 장산저수지가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산책로에 싸리나무가 예쁜 꽃을 피웠다.
하늘물빛정원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대전시 동구 가오동의 식당으로 Go!!
'대전별미맛기행'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민물장어 무한리필. 이번 여행에 함께한 처제네와 소맥과 함께 장어 구이를 마음껏 즐겼다.
장어 포식 후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대청호 오백리를 돌아보았다. 호수 주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호수에 반영된 주변 풍광이 자연이 창조한 멋진 모습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발걸음을 멈추고 눈으로 가슴으로 풍광을 담는다.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전(동구, 대덕구)과 충북(청원, 옥천, 보은)에 걸쳐 있는 약 220km의 도보길이며 대청호 주변 자연부락과 소하천, 등산길, 임도, 옛길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서울, 부산에서 대청호까지 거리가 약 오백리 정도가 되어 그 상징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대청호를 중심으로 해발 200~300m의 야산과 수목들이 빙 둘러져 있어 경관이 아주 뛰어나며 구간마다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길들이 많다. 연인끼리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 푸른 호수를 감상하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사색 코스, 등산이 가능한 산행 코스, 농촌체험과 문화답사를 겸하여 걸을 수 있는 가족여행 코스,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 등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가 펼쳐진 길이다. 이러한 자연경관을 인정받아 유엔해비타트(UN-HABITAT)가 수여하는 아시아도시경관상도 수상하였다. (Daum 백과에서)
오늘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12.5km) 일부분을 잠시 돌아보았다. 기회가 되면 오백리길을 다시 찾아가 2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는 220km를 돌아보고 싶다.
오늘 귀한 시간 함께 한 처제와 동서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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