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5일(월) - 서해랑길 24차 여행 제 2일 차

군산에서 여행 둘째날 아침을 맞았다. 어제 오후에 하늘이 흐리고 비가 왔는데 오늘은 푸른 하늘이 마음을 밝게 한다.

숙소 근처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서해랑길 52코스 시작점인 김제시 심포항으로 갔다. 

만경강 건너 군산시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심포항을 출발한 서해랑길은 진봉산(73.2m)의 '새만금 바람길'과 함께 한다.

 

만경강 옆으로 산속길을 따라가는 서해랑길(새만금 바람길)은 도보여행자를 위한 길 정리도 잘 되어 있고, 낙조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다.

 

숲길을 빠져나와 망해사로 향한다.

 

서해랑길은 망해사를 스쳐 지나가지만  잠시 코스를 벗어나 망해사를 둘러보았다. 사찰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만경강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평화롭게 다가온다.

 

만경강변을 따라가던 서해랑길은 방조제 위로 올라선다.

 

만경강가 방파제를 따라 계속 이어지는서해랑길 앞으로 지평선이 펼쳐진다. 잠시 마을로 들어서는가 싶더니 다시 또 방조제길로 올라선다. 오늘은 만경강을 끝없이 따라가며  만경강의 풍광을 즐기는 날인 것 같다. 길 양옆으로 갈대들이 바람에 춤을 추며 우리를 맞는다.

 

만경강 습지에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앞으로 만경강을 굽어볼 수 있는 쉼터가 보인다.

 

이곳은 만경 8경 중 제 1경으로 만경강의 멋진 낙조를 볼 수 있는 명소란다. 해질 무렵이면 저 뒤 만경강과 만경평야로 넘어가는 해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제시와 군산시를 잇는 청하대교 밑을 통과한 서해랑길

 

새창이 나루터(신창진.  新倉津)는 만경강의 대표적인 포구로서 서해로부터 많은 배들이 드나들어 번창했던 곳이란다. 이곳은 만경 8경 중 제 2경인 신창지정(新倉之情)으로 황금빛 들녘과 푸른 물길이 만나는 풍요의 강 만경강의 역사와 문화교류의 장소이며 대표적인 나루터로 이곳을 오고가던 사람들과 문물이 남기고 간 역사와 문화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란다.

 

김제시 청하면 마을길을 지나 만경강을 가로지르는 새창이다리를 건너면 군산시 대야면이다.

 

서해랑길 52코스 종점이며  53코스 출발점에서 물 한모금 먹고 서해랑길 53코스를 향해 go!!!

 

만경강 북쪽 강변을 서쪽 방향으로 약 3km를 따라가니 지평교가 나타난다. 

 

철새들이 놀고 있는 만경강 저 건너로 김제시가 보인다.

 

 서해랑길 53코스는 지평교 앞에서 우측으로 꺽어 농경지를 통과한다

 

회현면 마을길과 회현초등학교 앞길을 지난다.

 

대나무 숲을 지나 청암산 자락으로 들어선다.

 

우측으로 군산호수를 끼고 도는 청암산 밑자락길. 대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군산호수의 풍광이 멋지다.

 

푸른 하늘과 군산호수가 어울려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군산호수를 빠져나온 서해랑길은 다시 또 농경지를 통과한다.

 

오늘의 목적지인 외당리 사거리가 가까워진다.

 

외당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서해랑길 53코스를 마감하고 군산시내의 '한주옥'으로 go!!  꽃게장 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도 무사히 서해랑길을 돌아볼 수 있었음에 감사!  또 감사!!!!!!

날씨가 도와준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날씨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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