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시작한 2015 농사짓기 준비 작업!!

 

1단계

  가을철 수확 후 겨우내 지저분했던 밭을 수작업으로 정리

  눈에 띄는 돌들을 주워 버리기

  고구마 줄기, 고춧대, 콩대 등 마른 주리와 가지를 땅 속에 뭍었다.

  썩어 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단

  20kg짜리 퇴비 70포를 밭에 줄 맞춰 정리

  밭입구에 쌓여 있던 것을 혼자서 나르기는 퇴비와 나의 힘겨루기 한 판!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에 걸쳐 운반 작업 완료

  (20kg짜리 퇴비가 처음엔 들기에 별로 힘들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무겁게 느껴진다.)

 

3단계

  퇴비 하나하나를 가위로 잘라 밭에 대강 흩어 뿌리기

  오전 내내 퇴비들을 한판 승 으로 넘어뜨리기 작업 - 나 자신과의 인내력 싸움

  (트랙터 소유자와 내일 로타리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죽어도 오늘 마감을 해야 한다)

 

4단계

  토양살충제(큐라텔 3봉지) 뿌리기

  밭갈기(로타리 작업) 전에 피히 해야 할 작업 중 하나

  넓은 밭에 손으로 골고루훑어 뿌려야 한다.

  작년에 이 작업을 생략했더니 감자와 고구마, 땅콩이 벌레들에게 일부 공격을 당했다.

 

5단계

  트랙터가 와서 밭을 로타리치기

  아침 6시에 부지런한 농부가 로타리 치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일을 부탁한 사람이 더 늦게 일어나다니 ( 그렇게 일찍 올지 몰랐다.)

  먼저 땅을 뒤엎고 다음으로 골(이랑)을 낸다.

  기계가 없어 사람이 한다면 많은 인원이  여러날 해야 할 것이다.

  (옛날에는 소를 이용해 밭을 갈기도 했지만)

 

6단계

  트랙터가 땅을 일구고 나면 평상시 보이지 않던 돌들이 새롭게 나타난다.

  땅속에 감춰져 있던 돌들이 땅을 뒤집을 때 겉으로 나오는 것들이 있다.

  오전 내내 밭을 돌며 돌을 주워내고, 삐뚜러진 골의 일부를 괭이로 다듬는다.

 

7단계

  비닐 멀칭하기

  농사를 짓다보면 정말 잡초가 원수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잡초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우려면 골마다 비닐을 씌워야 한다.

  다행히 오늘은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아 혼자서 비닐 멀칭 작업을 할 수 있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를 괭이로 다듬고 나서 멀칭작업을 했다.

  오늘 오후에 앞의 밭 7 이랑의 멀칭작업 완료 (감자를 심기 위해)

  감자밭의 부족한 것은 내일 계속 작업을 해야 한다.

 

  나머지 밭의 멀칭작업은 비가 오는 것을 봐 가며 농작물 파종시기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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