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30일 - 알프스 5대 명산 여행 6일 차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여행 6일 차 아침을 맞았다. 오늘은 내일 융프라우 등정을 위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스위스의 생모리츠, 쿠어를 거쳐 루체른까지 약 7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07:30에 버스를 타고 생모리츠로 향했다. (3시간 소요. 200km)
아름다운 숲과 호수, 알프스의 명봉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고지대 기후와 청명한 하늘이 있는 생모리츠는 고급 호텔과 유명 명품 브랜드 상점들, 세계적인 VIP들이 모이는 환상적인 산악 리조트 지역이란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하이킹과 골프, 만년설과 빙하가 펼쳐진 베르니나 산군의 명봉, 아름다운 호수 등으로 볼거리가 풍성하며, 두 번의 동계 올림픽과 스키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겨울 스포츠의 성지로서도 유명하다.
우리는 빙하 특급열차를 타기 위해 잠시 이곳에 왔다. 유럽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라는 생모리츠를 점만 찍고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쉽다. 11:05 기차를 타기 전 잠시 생모리츠 호수 주변을 둘러보았다.




생모리츠를 출발한 특급열차는 2시간을 달려 쿠어로 향한다. (중간에 한 차례 환승) 차창밖으로 전개되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전원풍경에 푹 빠진다.






13:05 열차는 쿠어역에 도착했다. 쿠어 시내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쿠어는 알프스 산맥의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도시로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아쉽게도 우리는 루체른을 가기 위해 잠시 스쳐가게 된다.






14:30 에 쿠어를 출발한 버스는 16:30경에 루체른에 도착했다. (2시간 소요. 144km)


도도히 흐르는 로이스강과 그 뒤로 만년설 알프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루체른 시내를 가로질러 로이스강을 건너는 나무다리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다리이다. 로이스강과 카펠교, 그 아래 노니는 백조와 뒤로 펼쳐지는 알프스의 모습은 스위스 대표적인 명장면이다.






로이스 강변의 노상 카페에서 차 한잔을 하며 루체른에서의 낭만을 즐겨보았다.


스위스는 중립국으로서 전쟁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지켜 왔지만, 과거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절에는 높은 임금 때문에 용병으로 지원하는 국민이 많았다. 이 사자상은 1792년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를 지키려다 전사한 스위스 용병 786명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위령비이다. 덴마크 출신 조각가였던 토르발센의 작품으로, 프랑스 왕조 부르봉 왕가의 문장이었던 흰 백합이 그려진 방패 위에 부러진 창을 맞고 쓰러져 있는 사자의 용맹스러움이 묘사되어 있다. 자연석인 거대한 바위 중간을 쪼아서 제작한 빈사의 사자의 실감나는 모습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 후 주변을 둘러보았다.
저 유람선을 타고 저녁노을이 물드는 루체른 호수를 돌아보면 참 낭만적일 것 같다.



루체른 역 앞의 조형물을 보고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융프라우 등정을 위해 먼 거리를 달려왔다. 2016년에 한번 다녀왔지만 그래도 내일의 융프라우 등정이 기대된다.
내일 날씨가 좋기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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