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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늦가을의 창경궁

by 목 석 2025. 11. 15.

2025년 11월 13일(목)                                     

 

대학동기들과 창경궁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매달 한번씩 갖는 '뚜벅이' 행사에 처음으로 함께 하였다.  황00의 주관으로 서울 근교의 멋진 풍광을 찾아 산책도 하고 동기간의 정도 나누는 모임이다. 그동안 관심은 갖고 있었으나 날짜가 맞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어 왔다.

 

서울대병원 암센터 3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창경궁

 

홍화문을 거쳐 궁내로 들어서니 늦가을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고궁의 아름다움을 누리고 있다.

 

명정문 앞 계단을 오르니 창경궁의 중심 전각 명정전이 눈앞에 펼쳐진다. 황00의 해박한 설명으로 그동안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알고보니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명정전 뒤로 돌아가 보조 전각들을 둘러보며 각 전각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앞마당이 넓게 트여 있는 함인정에서 내부에 결려있는 사계절을 노래한 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각 전각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가을이 무르익은 창경궁의 아름다운 모습에 젖어든다.

 

영춘헌과 집복헌에 창경궁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유물도 전시해 놓았고, 전각 안에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놓았다. 잠시 조선시대 과거로의 여행을 온 느낌이다.

 

언덕에 올라서니 기상관측기구로 사용했던 풍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윗부분은 고증을 통해 새로 만들어 세워놓은 듯 하다.

 

성종 태실과 태실비가 가을 단풍 속에 오랜 역사를 증거하고 있다.

 

창경궁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즐기며 춘당지로 향했다. 춘당지에 반영된 가을의 모습이 참 평화롭게 느껴진다.

 

고궁을 걷는 외국인 노부부의 정다운 모습이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오늘 함께 한 친구들과 창경궁 나들이를 마치고, 주변 음식점에서 막걸리 한잔과 더불어 맛난 점심 식사를 했다.

 

매달 이루어지는 '뚜벅이' 행사.

그동안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자주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어야겠다.

모임을주선하고 멋진 해설까지 한 황00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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