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9일(월) - 남파랑길 10차 여행 2일 차
작년 7월에 이어 6개월만에 남파랑길 여행을 떠났다. 어제 서울에서 내려와 벌교 비즈니스호텔에서 하루를 머물고 오늘 남파랑길 73코스 시작점인 전남 고흥군 대전해수욕장에서 이번 여행을 시작한다.
한겨울 차가운 바닷바람이 귓볼을 때린다. 온몸이 절로 움추러든다. 기온도 낮지만 강한 찬바람이 앞길을 막아선다. 해송이 길게 이어진 해수욕장을 지난다. 아무도 없는 해수욕장을 조형물이 외로이 지키고 있다. 여름철 빛을 가리웠던 천막들이 바람에 찢겨 흩날린다. 썰렁한 겨울철 해수욕장은 사람의 마음까지도 썰렁하게 만드는 것 다.




대전해수욕장을 빠져나온 남파랑길은 방파제를 지나 송정마을로 들어선다.



마을을 벗어나 해안가도로를 따라 나아간다.


해안가에 외로이 정박되어 있는 배가 멋진 사진작품의 주인공이 된다.


농로와 마을을 지난 남파랑길은 다시 또 해안가로 나아간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던 남파랑길은 두원운석길을 지나 용산천을 만난다.




귤나무 묘목이 찬 바람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바람막이를 해주었다.


금성마을로 들어선다.


마을 한가운데 서있는 340년 된 느티나무가 금성마을을 지키고 있는 듯 하다. 마을의 벽화와 돌담이 지나는 나그네를 반겨준다.


두원동촌마을을 지나 대나무 숲길을 지나니 남파랑길은 다시 또 바다로 나아간다.



해안도로와 농로는 우리를 73코스 종점인 내로마을로 안내한다.


내로마을 노일보건소를 끼고 왼쪽으로 돌아가니 해안가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그려놓은 벽화가 시원하게 펼쳐져있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죽도로 이어지는 노두길을 난다.


해안을 벗어나 외로마을로 들어선다.

새롭게 조성되는 농장지대를 지나 계속 농로를 따라간다.


도야마을을 지나 계속 농로와 수로를 따라간다.




잎이 다 떨어진 메타세콰이어이지만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은 줄기가 시원하게 늘어서 있다.

바닷가 방조제 공사장을 지나 우사 옆을 지난다.



남양읍에서 남파랑길 74코스를 마감한다.


벌교읍에서 여행 둘째날 저녁을 맞았다. 읍내를 흐르는 벌교천의 야경이 한밤중의 추위를 녹아내리는 것 같다.




7박 8일 동안 이어질 이번 남파랑길 10차 여행!
아무 탈없이 계획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지난 여름에는 벌레들의 공격으로 힘들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매서운 바닷바람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더운 여름 철보다는 겨울이 걷기여행에는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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