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토) - 29일(화) 여우회 모임 3박 4일
8월 26일 저녁 홍천집에 여우회 친구들 내외가 하나 둘 도착
19:00 바베큐 파티로 모처럼의 즐거운 시간을 맞았다.
지난 6월 모임 후 약 두달만에 만난 회원 10명
밤 늦도록 그동안 지난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정담을 나누었다.
일요일 오후 한계령 정상에서 단체 사진 한 컷
일요일 오전 다 함께 붉은 고추를 땄다.
아내와 내가 할 일을 친구들이 도와준 덕분에 3차 고추 수확을 손쉽게 마무리 했다.
수확한 고추를 마당 수돗가에서 깨끗이 세척해 건조기 선반에 늘어놓았다.
오늘 점심은 계곡에서 옥수수도 쪄 먹고,
막걸리 한잔과 함께 전도 부쳐먹으며 여름의 마지막 더위를 식혔다.
잔디밭에서 한가한 시간도 즐기고
일요일 오후에 주문진으로 넘어가 라일 플로리스도 둘러보고
주문진항의 회센터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월요일 새벽 한팀이 일이 있어 서울로 올라가고
4팀 8명은 경북 청송군으로 번개 여행!!!!!!!
제일 먼저 찾아간 주산지의 모습
왕버들이 물 위에서 물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주산지 쉼터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4분의 아낙네들
주산지를 둘러보는 도중에도 이야기 꽃은 피고------
주산지 이곳저곳의 모습
이어 찾아간 청송 얼음골
겨울이면 이 바위가 온통 인공폭포에 의한 얼음으로 뒤덮힌단다.
매해 국제 빙벽 클라이밍 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얼음골 약수터 앞에서 잠시 여유를 즐겨보기도 했다.
청송 대명리조트 앞의 음식점에서 버섯전골로 저녁식사
식사 후 리조트로 돌아와 탁구도 한판 치고, 나는 농구 게임도 하고
맥주 한잔 하며 밤늦도록 세상사는 이야기
지난 7월 open한 우리 팀이 하루를 머문 청송 대명리조트의 야경
8월 29일(화)
리조트를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청송 관광문화단지를 둘러 보았다.
청송은 조선시대 백자가 생산되던 곳
청송 백자 500년의 역사가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다.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강제 징용된 도공들의 후예가 일본에서 명품도자기를 이어가고 있단다.
일본에서 꽃피운 400년 도에의 혼이라 할 수 있는 심수관 도자기도 전시되어있다. (위의 사진)
관광객들이 옛집에서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민예촌
다음 기회에 이곳에서 하루를 머물어도 좋을 것 같다.
이번 예정에 없던 번개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주왕산에서 한 컷
주왕산의 폭포와 응회암과 파란 하늘의 모습
파란 하늘과 구름이 우리들의 기분을 업그레이드 하고----
주왕산 국립공원 주변이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단다.
주왕산 입구에 설치되어있는 사과자판기
2박 3일로 홍천에서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자는 모임이
모두의 역마살이 작동해 동해안도 가고, 경북 청송도 가는 3박 4일의 모임이 되었다.
모두 화려한 백수가 된 덕분일까?
첫 직장에서 총각들 7명이 모임을 시작한지도 40년 정도 된 것 같다.
지나고 보니 참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친구들이다.
결혼 후 한때는 7쌍 14명까지 늘어났던 회원들이 이제는 5쌍 10명이 되었다.
이제는 모두 현직에서 물러나 시간이 풍부한 백수들!!!!1
여유있게 이곳저곳을 눈요기하며 다닐 수 있는 이 나이 때가 참 즐겁고 행복하다.
헤어지기 전 12월 다음 모임을 다 함께 즐기자는데 만장일치로 통과
3박 4일간 친구들 내외와 함께 한 시간!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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