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인 링컨은 사실 그렇게 호감이 가는 얼굴은 아니었다. 

의회에서 어느 야당 의원이 링컨에게 악의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링컨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 라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링컨의 대꾸가 걸작이었다.

 

“만일 나에게 두 얼굴이 있었다면

이런 중요한 자리에 하필 왜 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 링컨이 일리노이 주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때의 일이다.

링컨은 경쟁자 스티븐 더글러스와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더글러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여러분, 링컨 씨가 스프링필드에서 식료품 가게를 할 때

주법을 어기고 술을 판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상원의원이 될 수 있습니까?”

 

링컨이 말했다.

“여러분, 더글러스 씨가 한 말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때 저의 식료품 상점의 최고 고객은 바로 더글러스 씨였습니다.”

청중들은 이 말을 듣고 배꼽을 잡고 폭소를 터트렸다.

 

웃음이 진정될 무렵에 링컨은 한 마디 말을 덧붙였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지금 그 상점을 하고 있지 않지만 더글러스 씨는 지금도 그 상점의 최고 고객이랍니다.”

청중들은 웃느라고 허리를 펴지 못했다.

 

토론회는 링컨의 쾌승으로 끝났다.

 

 

 

♣ 링컨과 그의 부인 메리는 성격 차이로 종종 갈등이 있었다.

링컨은 성격이 조용하고 신중한 반면

메리는 약간 충동적이고 성급하며 신경질이 많은 편이었다.

 

링컨이 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아내 메리가 평소대로 생선가게 주인에게 신경질을 부리면서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생선가게 주인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남편인 링컨에게 항의를 했다

 

링컨은 가게주인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이렇게 조용히 부탁했다.

 

"나는 15년 동안 참고 지금까지 살아 왔습니다.

주인 양반께서는 15분 동안이니 그냥 좀 참아 주십시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링컨 대통령의 아버지는 구두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귀족들은 그런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링컨이 상원의회에서 대통령 취임연설을 하려고 했을 때였다.

 

한 연로한 귀족이 링컨에게 말했다.

"미스터 링컨, 어쩌다 당신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는 했지만,

예전에 당신은 아버지와 함께 우리 식구들의 구두를 만들기 위해

우리 집을 드나들곤 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기 바라오."

"또한, 여기에는 당신의 아버지가 만든 구두를 신고 있는 상원의원들이 있소.

그러니 당신의 출신을 잊지 마시오."

 

이때에 링컨은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대답을 했다.

 

"내가 첫 연설을 하기 직전에 나에게 아버지를 생각하게 해주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아버지는 매우 멋진 창조적인 예술가였습니다."

"아버지보다 더 아름다운 구두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나는 결코 아버지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일 나의 아버지가 만들어 드린 구두가, 여러분의 발에 잘 맞지 않거든,

나도 아버지에게 배운 기술이 조금 있으니, 나에게 말씀하십시오."

"나는 훌륭한 제화공은 아니지만, 최소한 여러분의 구두는 수선해 드릴 수 있습니다."

"연락만 주십시오. 그러면 언제라도 여러분의 집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상원의원들은 쥐 죽은 듯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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