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일) - 13일(월)  1박 2일


대학 동기들과의 봄 모임이 충주시에 있는 계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있었다.

한 친구가 충주시에 귀촌해서 사는 인연으로 충주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여러 곳에 흩어져 사는 10명의 친구가 끼리끼리 계명산으로 집합

회장은 사전 준비로 오전에 도착했고, 나는 오후 3시경 도착

10명이 모였는데 차가 7대가 왔으니 꽤나 뿔뿔이 흩어져 사는 것 같다.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단체 사진 한 컷!!!!

 


신록의 자연휴양림 산책길도 걸으며 그동안 지낸 이야기도 나누고

 


멋진 풍광도 즐겼다.

 


우리들이 머문 연산홍, 백합 숙소 입구에서도 이런저런 이야기

 


모처럼 만나니 서로가 지내 온 이야기도 많고, 대학시절의 회상도 하고

서로 사는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저녁은 숙소 앞에서 삼겹살을 구우며 술잔을 기울였다.

어둠이 깔린 뒤에도 숲속에서의 즐거운 만남 시간은 이어지고

일요일 저녁이라 우리 뿐인 듯. 가끔은 옛노래도 부르고, 너털 웃음을 날리고-------



다음날(월) 일부 회원은 계명산 종뎅이길 산책을 하고

회장이 준비한 매운탕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식사 후 충주에 사는 친구의 집으로 Go!!!!

이층 50평 규모의 멋진 집을 짓고 10여년 전에 귀촌한 친구의 집

10여년 동안 주인장의 손길이 안 간 곳이 없는 아름다운 집이다.

 


마당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마당 아래의 찜질방 별채에서 차도 한 잔 하며 집을 가꾸어 온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 집 주위에는 온톤 사과나무 과수원. 가을에 오면 붉은 사과와 어울려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집으로 들어가 집구경도 하고 거실에서 휴식도 취하고

 


멀리 탄금대가 내려다 보이는 마당에서 단체 인증 샷!

 


충주 중앙탑 공원 입구의 메밀마당에서 막국수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과거 수안보 온천이 유명하던 때 이 곳을 지나보고는 처음인 것 같다.

우리 남한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는 중앙탑 (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



중원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인 이 탑은 신라석탑 중 유일한 7층 석탑으로

통일신라시기에 우리나라 중앙에 세워져 '중앙탑'이라고도 한다.

 


중앙탑 공원은 남한강을 끼고 조성되어 있다.   강가의 이 길은 '중원문화길' 이란다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무그늘 아래서 이어지는 도란도란

뭔 노인네들이 이야기가 끝도 없냐?  양기가 입으로 올라 와서 그런가?   ㅋㅋㅋ

 


시원한 남한강을 보며 1박 2일의 만남을 마무리 한다.

 



5월과 11월 일년에 두 차례 정기 모임을 갖는 대학 동기들!

이제는 거의 모두 퇴역한 시간적 여유가 많은 노인네(?)들이 되었다.


이번 5월에는 몇 명의 제안으로 충주에서 모임을 갖기로 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다.

신임 회장이 아내와 함께 충주로 사전 답사도 다녀가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충주에 사는 선원이가 있었기에 충주 모임이 잘 이루어 진 것 같다.

신임 회장님!   모임 주관하는라 여러가지로 수고가 많았어요.   Thank you!!!!


모처럼 만나 하룻밤을 같이 지낸 친구들!

우리 나이에 이제는 건강하게 지내며 가끔은 한번씩 이렇게 콧구멍에 바람도 넣어가며 살자구!

건강!  건강!!  건강들 하시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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