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금)


제 26회 두촌면민 한마음대회가 금년에 준공된 두촌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매해 가을에 두촌면 15개리의 면민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축제이다.


원래 체육대회 형식이었으나 주민들의 노령화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금은 간단한 게임과 행운권 추첨, 공연, 음악회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개회식 후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보았던 바구니 터뜨리기

 


행운권 추첨에 사용될 물품들이 진영되어 있다.

나는 작년에 자전거에 당첨했었는데, 글쎄 올해도 '뭐 하나 건질까?' 욕심이 앞선다.

 


농악대가 흥겨운 분위기를 북돋우고-----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늘어 선 주민들

 


중국 기예단 단원들의 멋진 공연에 환호와 박수가 터진다.

 


4인조 퓨전 국악단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가락이 울려퍼진다.

 


각 마을의 노래 대표 선수(?)들이 마을의 명예를 걸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마을의 대표들 노래소리가 흥을 북돋운다.

 


 초대 가수의 신나는 노래소리가 면민들의 숨은 춤솜씨를 일깨운다. 

 


두촘면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15개리 이장들과

오늘 행사 준비를 위해 애쓴 면직원들과 단체 임원들이 면민께 인사를 드린다.

 



과거 두촌면민 체육대회로 시작된 행사가 이제는 한마음대회, 한마음 음악회로 변했다.

평균 연령이 해마다 높아지는 시골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이다.

이 마저도 세월이 더 흐르면 어떻게 진행될까 잠시 생각해 본다.


내가 사는 자은 3리만 해도 초등학생이 5손가락 안쪽이다.

65호가 넘는 세대인데 5명도 안 되는 초등학생이라???? (내가 알기로는 2명)

우리나라 전체를 보더라도 출산율은 낮아지고, 평균 수명은 길어지고-----

앞으로 20-30년 또 50년 후의 현실이 참 걱정된다.


일년간 수고한 면민들이 오늘 하루 만사를 잊고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도 많은 신경을 썼다.

부페식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운동장 가장자리에서는 숯불에 구워지는 삼겹살이 무한 제공이다.

물을 비롯한 음료수와 주류도 무한 제공

연세들이 많으신 분이 많아 무한 제공에도 소비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두촌면에 젊은이들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사는 날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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