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일) - 고흥군 여행 4일 차
소록도를 둘러보고 거금도로 넘어갔다.
2011년에 완공된 소록도와 거금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는 총길이가 2080m나 된다.
다리의 색이 노란색이라 '금빛대교' 라고도 불린다.
신양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는 연홍도
배타는 시간은 편도 5분. 도선료 2,000원(왕복)와 섬 탐방료 3,000원 합 5,000원을 승선 후 내야 한다.
연홍도 안내도
연홍도의 섬 길에는 3가지의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길이 있다.
좀바끝 가는 길(0.94km), 연홍도 골목길(1.16km), 아르끝 숲길(1.76km)
연홍도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소라 조형물
마을길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벽화들이 줄지어 나타난다.
국내의 수많은 벽화마을 중 단연 손꼽히는 곳이란다.
고흥군 출신의 레슬링선수 김일의 모습도 벽화로 그려져 있다.
언덕 위 마을길에서 본 연홍도 선착장의 모습
길을 따라 섬 반대편으로 넘어가니 바닷가 길에 창작 조형물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고철로 버려졌을 쇳조각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준 작품들
가로등에도 예쁘게 생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갯벌 위에 설치된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 밀물, 썰물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물고기(?)
마을의 이정표도 작은 조형물이 아닌가?
1998년에 폐교된 연홍분교를 작은 미술관으로 탈바꿈 시킨 연홍미술관
지금은 서양화가 한희송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다른 각도에서 본 연홍미술관
연홍미술관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식재료가 떨어져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미술관 벤치에 앉아 준비해 간 커피와 간식거리로 점심을 대신했다.
돌아나오는 길에 본 연홍공방
돌아나오는 마을길에도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벽에 설치되어있다.
섬 전체가 미술관이다.
배를 타고 연홍도를 나오며 뒤를 돌아보니
연홍도에서 나와 거금대교, 소록대교를 거쳐 녹동항으로 갔다.
녹동항 앞바다 위에 설치되어 있는 인공섬 '바다정원'
바다정원은 지름 80m, 둘레 251m의 인공섬으로 야외무대, 전망대 등이 있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과 소록대교의 야경을 볼 수 있다는데...
연홍도는 섬안에 미술관이 있는 국내 유일의 섬이다.
섬 전체가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 유명작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미술섬이다.
많은 조형물이 섬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만든 조형물이 연홍도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연홍도에서 바다낚시를 즐겨봄도 좋을 듯.
아쉬움을 남기고 연홍도를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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