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금)
경북 김천시에서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상주시의 신앙 고백비
신앙 고백비는 1866년 병인박해 전의 신자인 김삼록 도미니크가 자기의 신앙 고백에 관한 내용을 비석에 새겨 자기 집 뒷산 바위 위에 세운 것이다. (높이 127cm, 폭 39cm, 두께 22cm)
고백비에는 천주님과 교황, 주교, 신부, 교우를 위한 기도가 앞뒤에 새겨져 있다.
신앙 고백비 뒤쪽으로 야외 미사를 할 수 있는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다.
2000년 대희년 정신 새날 새삶 실처 운동을 위한 다짐이 앞뒤로 새겨져 있다.
상주시 청리면 신앙 고백비에서 20여분을 달려 상주시내에 있는 상주 옥터(남성동 성당)에 도착했다.
상주 옥은 박해 시기 동안 경상도 서북부 지방의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갇혔다가 순교한 역사의 현장이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신 성모님
상주 옥에서 안동교구 첫 번째 복자 박상근 마티아가 순교하였다.
상주 읍성의 돌이 성당 가장자리에서 옛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2014년 안동교구장이 이곳 상주 옥터를 성지로 선포하였다.
오후 1시가 넘어 나온 상주 옥터.
주변의 식당에서 돌솥밭 정식으로 식사를 하고 충북 보은군의 멍에목 성지를 향해 달렸다. (50여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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