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3일(목)

오늘은 DMZ 평화의 길 인제 코스를 탐방하기로 예약된 날이다. 요사이 북한이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하는 바람에 안보상 행사를 취소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포, 화천, 양구에 이어 4번째 탐방이 취소되었다. 어렵게 예약한 DMZ 평화의 길 탐방이 북한의 위협으로 취소되었다. 분단국가에 살고있다는 사실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장모님을 뵙기 위해 인천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달여만에 뵈었는데 전보다 건강이 더 좋아지신 것 같아 다행이다. 

오후 시간에 아라뱃길을 구경하러 Go!!

 

아라인천여객터미널과 아라타워전망대가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평일이고 궂은 날씨 탓인지 오가는 이가 별로 없다. 바닷바람이 제법 차서 옷깃을 여밀게 한다. 여객터미널은 멋진 겉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모든 시설이 시간의 흐름을 잊은 듯 멈춰 서있다. 아라빛섬으로 넘어가는 다리도 출입 제한. 마음까지 추워지는 기분이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강릉이 정동진, 전남 장흥이 정남진, 그리고 이곳이 정서진이란다. 정호승 시인의 '정서진' 시비가 세워져 있다. 정서진 광장은 서해로 지는 태양이 만들어 내는 노을빛이 아름다운 해넘이 관광 명소란다.

 

정서진광장의 해안가에는 633광장이 자리잡고 있다. 국토종주자전거길의 출발점으로 이곳에서 부산까지가 633km라고 한다.  서해쪽으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영종대교가 보인다.

 

633광장 뒤로 인천공항을 오가는 영종대교가 보인다.

 

정서진 광장의 유명한 조형물   '노을의 종' 

거대한 알 사이의 종모양 공간으로 밀물과 썰물로 형성된 조약돌 모양이란다.

 

아라뱃길 인천여객터미널의 랜드마크인 76m 높이의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아라서해 갑문과 배수문

 

아라뱃길 공원에서 나와 영종대교 휴게소로 들어가 떡라면으로 빈속을 달랬다. 공항을 오가면서 지나치기만 했던 휴게소에 배를 채우기 위해 갈 줄이야 누가 알았나?

지나치면서 보았던 조형물 '포춘베어'는 영종대교 휴게소의 랜드마크로 세계 최대 스틸조각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다고 한다.

 

아라뱃길 수향 2경에서 나와 수향 4경으로 Go!!!!!

국내 최대 인공폭포라는 '아라폭포'와 물 45m 높이에 원형모양의 전망대 '아라마루'가 인상적이었다.  아라마루에서 내려다 본 아라뱃길이 시원하게 뻗어있다.

 

수향 4경의 이미지 사진을 다운받아 재편집해 보았다. 밤에 가면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오래전부터 자전거 마니아들로부터 들어왔던 아라뱃길!

인천에 간 김에 문득 생각이 나서 둘러보게되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어울려 멋진 모습이었을텐데---

자전거를 타고 아라뱃길을 따라 라이딩을 하면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고 좋으련만, 내 인생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듯----

날씨 좋은 날 저녁에 다시 찾아와 서해의 낙조를 즐길 날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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