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일(토) - 서해랑길 28차 여행 제 6일 차                  

무안군 해제면 매당리 노인회관 앞에서 서해랑길 24코스를 역방향으로 출발!!

 

마을을 벗어나 중매산 산자락을 따라가다 보면 바다가 조망되는 길을 지난다.

 

양배추밭 사이의 농로를 통과해 창매교회 앞을 지나 도로를 따라간다.

 

무안 해제면의 황토밭에는양배추를 비롯한 농작물들이 잘 자라고 있다.

 

양식장을 지나 방조제길을 따라가니 만민교회가 바닷가에 넓게 자리하고 있다.

 

무안샘솜선착장 방조제 공사로 호수 사이의 길로 지나게 된다.

 

해제지도로로 나오니 무화과를 비롯한 지역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자리하고 있다. 큰 도로에서 농경지를 지나 다시 바다로 나가는 서해랑

 

농경지와 마을을 통과해 현해로를 건넌 서해랑길은 물암마을회관 앞을 통과한다.

 

길가의 활짝 핀 돼지감자 꽃이 지나가는 나그네를 활짝 웃는 얼굴로 맞이한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은 농경지를 지나 다시 바다로 나아간다.

 

캠핑장이 있는 풀등유원지  앞에서 모래사장으로 내려와 해안을 따라간다.

 

계속 이어지는 농로와 마을길

 

봉오제마을에서 서해랑길 24코스를 마감하고, 이어서 23코스를 역방향으로 나아간다.

 

방조제길을 마냥 따라가다보면 무안낙지공원에 다다른다.

 

해송숲길을 따라가다보니 누군가가 놓고 간 장난감 자동차가 주인을 잃고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마도 아이들 챙기다가 깜밖 잊고 간 모양이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일텐데-------.

 

방조제를 계속 따라가니 조금나루유원지로 들어선다. 선착장, 캠핑장엔 주말을 즐기는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11월임에도 따스한 날씨 덕분에 유원지 안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조금나루유원지를 나와 또 다시 방조제길을 따라간다. 

 

흰색 곤포 사일리지가 쌓여있는 우사를 지나 또다시 마을길로 접어든다.

 

내 기억으로 이제까지 본 중에 가장 큰 고구마밭이다. 이 넓은 밭에 고구마 이삭을 심고 가꾸어 수확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닐텐데. 외국 근로자들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이 넓은 밭을 경작할 수 없을 것이다.

 

또 다시 이어지는 농경지와 방조제, 그리 또 농경지도 이제 종점을 향해 달린다.

 

운남농협 앞에서 서해랑길 23 코스를 마감한다.

 

오늘 무안의 드넓은 농경지와 끝없이 이어지는 방조제길을 따라 방랑길을 즐겼다(?).  글쎄?  계속 반복되는 길들이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모처럼 운남읍내에 들어서니 사람이 사는 마을 같다.

 

자연경관도 좋지만  큰 변화 없이 이어지는 길이 사람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내일도 오늘과 같은 농경지, 방파제가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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