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목) - 유럽 미소국 여행 4일 차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아침을 맞았다. 09:00 호텔을 출발하여 베로나로 향했다. (1:20 소요. 116km)
아디제강을 건너 베로나 구도심으로 들어선다.
도심을 지나 베로나 아레나(원형경기장)로 향한다.
브라광장 중앙의 분수대 주변에 시민들 쉴 수 있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1848년에 완공된 바르비에르 궁전은 현재 베로나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다.
베로나 아레나는 현존하는 고대 원형경기장 중 가장 보존이 잘 된 곳으로 약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초기에는 검투사의 경기장으로 사용되었으나, 19세기 이후 오페라극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베로나 패션거리를 지나 줄리엣의 집으로 향한다.
1905년 베로나시에서 13세기 저택을 개조해 줄리엣의 집으로 사용하고 있다. (허구의 소설 주인공의 가시화 작업??)
줄리엣이 내려다 본 발코니창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려면 12유로를 내야 한단다. 제법 비싼 경비임에도 젊은이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줄리엣 동상의 좌측 가슴을 만지면 운명적인 사랑이 이루어진단다. 수많은 이들의 터치로 줄리엣의 가슴이 다 닳게 생겼다.
12세기에 지은 베로나에서 가장 높은 84m 높이의 람베르트 기념탑에 엘리베이터 사용료 3유로를 내고 올라갔다. 베로나시를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어 참 좋았다.
람베르트 기념탑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단테의 동상이 있는 시뇨리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에르베광장은 로마제국시대 공공집회 장소였다. 지금은 상설시장으로 광장을 뒤덮고 있는 천막 아래 기념품, 식료품, 의료품, 의류 등을 파는 노점상이 자리잡고 있다.
마돈나 베로나 분수
마페이 궁전 박물관 앞 흰 대리석 기둥 위에 베네치아 공화국의 상징인 산마르코의 사자가 앉아있다. 레오 마르시아노의 동상으로 날개 달린 사자는 복음 전도와 성 마르코의 형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베네치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523년에 세워졌다.
기원전 1세기에 세워진 유서 깊은 베로나. 고대와 중세, 르네상스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칭해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아디제 강을 넘으며 베로나 관광을 마친다.
산마리노로 향했다.(3:30 소요. 274km)
세계에서 세번째로 면적이 좁은 나라 산마리노 공화국에 도착해 호텔에 여장을 풀고 도심을 잠시 둘러보았다.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하늘은 점점 붉게 물든다. 식사 후 아름다운 산마리노 거리를 또 한번 둘러보았다.
산꼭대기에 자리한 산마리노. 멀리까지 보이는 전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내일 돌아보게 될 산마리노공화국의 아름다운 모습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이곳에서 내일의 멋진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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