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의 독도 여행 마지막 날!

 

독도의 교통수단 중 마지막으로 택시를 이용한 날이다.

7:30 경 숙소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갔다.

 

이곳 울릉도의 택시는 거의 모두 다 RV차량이다.

지형상 산길, 언덕길, 험한 길이 많다 보니 그런가 보다.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오니 4륜식 RV 차량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내수전 전망대에서 보는 동해 바다!

 

 

멀리 보이는 저동항을 배경으로 한 컷!

이 곳도 산꼭대기라 바람이 만만치 않다.

 

 

 

 

바로 뒤의 둥그런 산이 부랄산이란다.

소의 거시기(부랄)를 닮았다나?

부랄산을 배경으로 한 컷!!!

 

 

 

 

내려오는 길에 내수전 일출전망대 안내판과 함께 증명사진!

아직도 바람은 거세, 못 생긴 얼굴을 더욱 험하게 만든다.

 

 

도동 약수공원에 2차 도전!

엊그제 왔다가 날짜를 잘못 잡아 실패한 곳!

 

오늘도 바람이 거세 케이블카 운영 중지라고 안내판까지 게시.

할 수 없이 독도박물관, 향토사료전시관을 둘러보고

 

독도박물관 내부 모습

 

 

약수공원 내 약수터

강원도 오색약수와 비슷한 맛(?)

강한 철분 냄새와 약간의 탄산수 맛!

소화 안 될 때 먹으면 특효약이라는데-------.

 

 

 

운행을 안 한다고 하던 케이블카가 움직인다.

부랴부랴 쫓아가서 표를 끊고 오랫동안 줄을 서 탑승.

인내심과의 싸움. 어쨋든 울릉도의 마지막 숙제를 다 한 기분이랄까?

케이블카에서 본 독도박물관의 모습.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전망대에 오르니 도동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울릉도의 중심지 도동항 주변의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보이고

 

 

도동항을 빠져 나가는 두 척의 배를 배경으로

바람에 모자는 최대의 기울기를 자랑하고

 

 

 

 

 

 

13:00 출발항하는 씨스타 7호를 타고 3박4일간 정들었던 울릉도와 이별을 했다.

도동항을 마지막으로 가슴 속에 새겨본다.

 

 

3박 4일의 울릉도 여행!

운도 좋았고 행운도 따라준 즐거운 여행이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아내가 인터넷 서핑을 통해 찾은 숙소 "푸른 바다 펜션"

도동항 근처에 위치한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였다.

주인 할머니의 자상한 안내 말씀도 좋았고,

PC와 와이퍼까지 제공되는 나름대로 꽤나 신경을 쓴 숙소였다.

육지내의 유명 관광지 숙소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울릉도라는 입장에서 볼 때 꽤나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곳이다.

 

이번 여행은 우리 아내의 계획, 연출, 감독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바쁜 농사철이란 핑계 아래 공짜로 묻혀 간 경우다.

손자 돌보느라 바쁜 삶 속에서도

밤 늦게까지 인터넷을 뒤져

여행을 알차게 계획한 아내에게 감사한다.

 

보통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통해 2박 3일로 다녀 오는 울릉도 여행!

자유여행으로의 3박 4일!

정말 즐겁고 아름답고 영원히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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