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일(수)과 오늘 12일(목) 이틀에 걸쳐
모처럼 서울둘레길을 아내와 함께 걸었다.
작년 초봄 이후 참 오래간만에 서울둘레길을 찾은 것 같다.
작년에 3, 4, 6코스를 돌았는데
중간에 빼먹은 5코스를 이틀에 걸쳐 돌았다.
사당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한 5코스
관악산 관음사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겨울철이어서인지 관음사 경내가 한산하다.
사당역에서 관음사로 올라가는 계곡의 모습
꽁꽁 얼어붙은 계곡물이 "지금은 겨울이요" 하고 말 하는 듯 하다.
쉼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아마도 봉천동 방향일 것 같다.
쉼터 전망대에서 싸 갖고온 것으로 점심 식사 후
고구마, 과일, 커피로 뒤저트
쉼터 전망대 바로 아래의 모습
일부 서울 시민의 버려진 양심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관악산 낙성대 공원 안에 있는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을 모신 사당
낙성대공원에는 강감찬 장군의 동상도 있다.
제 1일의 마지막이자, 제 2일의 출발점인 서울대학교 정문
5-1코스의 종점이며, 5-2코스의 시작점이다.
둘째날 서울대입구에서 시작한 5-2코스
장승들이 도열하여 우리를 맞는다.
2011년 산사태 때 쓰러진 나무들을 이용해 만들었단다.
관악산을 오르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내려다 보이고
천주교 삼성산 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성 앵베르 주교, 성 모방 신부, 성 샤스탕 신부의 유해가 안장되었던 천주교 사적지
세 성인의 유해는 현재는 명동성당 지하묘지에 모셔져 있다고 한다.
삼성산 호압사 전경
1407년(태종 7년) 왕명으로 창건되었다고 한다.
배불숭유 정책을 내세웠던 조선시대 왕명으로 세워졌다?
호암산의 호암늘솔길 하늘쉼터에서 한 컷.
뒤로 금천구의 아파트가 보인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잘 정비된 호암늘솔길의 모습
호암늘솔길과 호암산 폭포 안내도
얼어붙은 호암산 폭포의 모습
여름철 우기에는 장관을 이룰 것 같다.
5코스 종점 안양 석수역 부근
5코스 완주 기념 스탬프를 찍고
석수역 근처 두부집에서
두부전골로 늦은 점심 겸 하산주 한 잔!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서울둘레길 5코스(사당역 - 안양 석수역) 관악산 - 삼성산 - 호암산을 잇는 12.7km 완주!!!!!!!!!
서울둘레길 총 157km 중 74.7km 통과 47.6% 완료!!!!!!!
작년 겨울에 3코스부터 시작한 서울둘레길.
총 8코스 중 3, 4, 5, 6코스 완료.
한강 이남의 4코스를 완료했다.
다음부터는 강북에 있는 7, 8, 1, 2코스를 차례로 도전할 것이다.
언제 완료할지는 모르겠지만-------
이틀 연속 산길을 12km이상 걸었다.
겨울내 운동을 소홀히 하다 과부하가 걸린 듯
집에 오니 온 몸에 피로가 엄습한다.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다.
작년에 이어 다시 느끼는 생각
"서울둘레길 참 잘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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