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목) 오후
로마 시내의 유적지를 둘러보았다.
영화 벤허에서 나오는 전차 경기장
건물 외벽만 남은 25만명을 수용한다는 전차경기장의 모습
잔디밭이 옛날 전차가 달리던 경기장이었단다.
로마 시내 곳곳이 역사문화유적인 것 같다.
캄피돌리오 광장
곳곳에 옛 명성을 날리던 사람들의 동상이 보인다.
유럽 역사 상 가장 번화했던 도시였던 포로 로마노의 모습
포로 로마노 앞에서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 첫번째 국왕을 기리기 위해세워 놓았다는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통일기념관으로 더 알려져 있단다.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이라는 의미의 판테온
기원전에 지어진 건물이란다.
판테온 내부의 모습
내부의 돔에서 나오는 빛이 신비를 더한다.
전세계 관광객들이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고 간다는 트레비 분수
스페인 계단 위의 성당 모습
로마 시내의 모습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유적이라는데
가이드도 설명하지 못하는 유적이 이곳저곳에 수없이 펼쳐져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진실의 입
손을 입에 넣고 거짓을 말하면 진실의 입이 손을 물고 놓지 않는다나?
진실의 입은 하수구 뚜껑으로 조각한 것이라는 아이러니?
죽음의 문턱에서 혈투를 벌이는 검투사와 목이 찢어져라 외쳐대는 로마 시민의함성이 들리는 듯한 콜로세움 앞에서
콜로세움 안에는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관람이 가능하단다.
시간이 없어 들어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콜로세움 앞에 있는 개선문
단 하루만에 로마 시내를 들러본다는 여행 스케줄 자체가 무리인 듯
수박 겉 핥기식의 로마 시내 관광이었다.
곳곳을 시간 여유를 두고 살펴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하긴 9박 10일에 서유럽 4개국을 보려는 욕심 자체가 문제이겠지.
입이 짧아 자유여행을 감히 나서지 못하는 나에게는 패키지 여행만이 유일한 외국 여행 방법(?)
로마에서만 적어도 3박 4일 정도는 해야 유적지를 어느 정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움을 남기고 로마 여행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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