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3일차 - 2월 18일(토)
드디어 세렝게티(Serengeti)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게임드라이브를 했다.
기사 겸 가이드 포함 8인승 짚차를 타고 동물을 찾아 다니는 사파리
Big Five(사자, 코뿔소, 표범, 버팔로, 코끼리)를 찾아
지평선이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을 이리저리 누비고 다닌다.
아프리카 사파리 관광시 Big Five를 다 본다면 큰 행운이란다.
Big Five는 동물의 크기에 의한 것이 아니고,
사냥하기에 위험하고 잡고 싶은 큰 동물들을 사냥꾼들이 부르던 말이란다.
세렝게티(Serengeti)는 탄자니아 서부에서 케냐 남서부에 걸쳐 있는 3만 km²가 넘는 땅으로,
30여 종의 초식동물과 500종이 넘는 조류들이 함께 살아간다고 한다.
세렝게티의 남쪽 75%는 탄자니아 국경 내에 있으며, 나머지 25%는 케냐에 속해 있단다.
얼룩말과 누영양(누우)이 한데 어울려 평화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에는 약 150만 마리의 누영양과 약 20만 마리의 얼룩말이 살고 있다고
표범이 큰 나무에 올라 낮잠을 즐기고 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표범은 안전한 나무에 올라가 잠을 즐긴단다.
파란 하늘과 뭉게 구름이 지평선 너머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낸다.
초원에도 동물 보호를 위해 정해진 길로만 사파리 관광을 할 수 있단다.
짚차는 자연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게 지붕을 열어 놓고 다닌다.
길 옆에서 거대한 몸매를 과시하는 코끼리를 배경으로 한 컷!
야생 코끼리를 바로 앞에서 볼 수있다니-------
아프리카에 온 실감이 난다.
누영양떼가 줄을 지어 길을 가로지르고 있다.
초원의 신사 기린
나뭇잎을 따 먹는 기린은 보기도 좋고 평화로워보인다.
그래서 나는 기린을 '초원의 신사'라고 별칭을 붙여주고 싶다.
초원의 신사 기린은 어느 누구도 반가워 하는 동물일 것 같다.
누영양떼가 초원을 점령한 듯
곳곳에서 누영양떼를 발견할 수 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안에 있는 Serengeti serena lodge
우리가 하루를 머물 롯지 숙소이다.
롯지 앞에서 우리가 타고 온 짚차를 배경으로 한 컷!
롯지 프론트에 도착하니 롯지 직원이 물수건을 건네 준다.
얼굴을 닦으니 붉은 색 황토가 묻어 나온다.
앞에 달리던 짚차에서 일으킨 흙먼지가 내 얼굴을 포장하고 있었나 보다.
얼굴을 닦고 시원한 쥬스 한잔을 하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롯지 안에서 아내와 함께. 꽤나 다정해 보인다. ㅋㅋㅋ
독립형 가옥으로 되어 있는 롯지
야간에는 롯지에 동물들이 접근할 수도 있으니 안내원과 동행하라고 한다.
물론 수고한 안내원에게 수고료 1달러는 기본 에티켓(?)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새집
짚차를 이용한 사파리 드라이브 제 1일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수많은 동물을 만났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자도 보았다. 거리 상 촬영이 불가능 했던 점이 아쉽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과 지평선
파란 하늘과 흰구름의 조화
약육강식의 동물세계라고 보기에는 전혀 실감나지 않는 평화로운 동물들의 모습
이곳이 지상낙원인 듯한 착각이 든다.
혹시 모를 동물들로부터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짚차 밖으로는 한걸음도 못 나가게 한다.
정해진 길로만 다니다 보니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종종 느끼게 된다.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렝게티에 정말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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