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4일차 - 2월 19일(일)

 

Serengeti serena lodge에서 아침을 맞았다.

숲속의 롯지에서의 상큼한 공기가 오늘 하루의 즐거움을 예고하는 듯 하다.

아침식사 후 어제 탔던 짚차를 타고 세렝게티 국립공원 2차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 출발!

 

맑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이름 모를 새가 우리를 맞는다.

 

사파리 중에 먼지가 많다고 해서 마스크까지 준비해 왔는데-----

우리 일행은 하늘로부터 선택받은 여행단(?)

밤에 비가 내리고 낮에는 날씨가 개는 행운 덕분에 마스크는 가방에서 꺼내보지도 않았다.

 

 

밤새 온 비로 고인 물웅덩이에 새들이 찾아와 시원함을 즐긴다.

 

 

오늘도 누우(누영양)떼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워낙 건조했었는지 밤에 비가 왔음에도 흙먼지가 날린다.

그래도 비포장 도로에 이 정도 먼지는 양호한 상태가 아닌가?

 

 

오늘도 우리에세 기쁨을 주는 '초원의 신사' 기린

 

 

사자 두 마리가 초록색 잎의 나무 줄기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원거리 촬영이라 자세히 보이지 않는 안타까움

 

 

초원에서 만난 얼룩말들

 

 

고인 물에서 시원한 물에 목욕을 하는가 보다.

 

 

인간과 얼룩말과 외로이 서있는 나무와 뭉게 구름이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얼마나 평화로운 모습인가?

이곳이 약육강식의 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곳이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세계자연문화유산 세렝게티가 우리들의 얼굴에 미소를 선사한다.

 

 

얼룩말과 누영양 무리가 어우러져 있다.

 

 

롯지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휴게소

 

 

휴게소 안의 돌담길을 배경으로 한 컷!

 

 

돌담 위에 카멜레온 한 마리가 화려한 빛깔을 뽐내고 있다.

 

 

뿔이 달린 동물의 머리뼈도 진열되어 있다. (버팔로가 아닐까?)

 

 

Serengeti serena lodge로 돌아와 점심 식사를 한 후

짚차를 타고 옹고롱고로 자연분화구로 출발

 

 

옹고롱고로 분화구로 가는 도중 제법 많은 비가 왔다.

아마도 내일 사파리의 먼지를 최소화 하려는 하늘의 뜻이 아닐까?

 

옹고롱 고로에 있는 Ngorongoro Serena lodge의 모습

산비탈에 돌을 붙여 지은 건물로 자연친화적인 모습이다.

 

 

롯지 숙소에서 내다 본 저녁노을

아프리카의 밤은 깊어간다.

 

 

롯지 복도의 야경

 

 

 

오늘 사파리 도중 누영양이 새끼를 낳는 장면을 목격했다.

초원의 한 복판에서 일어나는 생명의 탄생 신비

한동안 새끼 누영양이 걸을 때까지 지켜보며

잘 자라서 초원의 주인공이 되라고 기도해 본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동물들과 두 차례의 만남

세렝게티 대자연에 대한 미련을 남겨둔채 옹고롱고로 분화구로 이동을 했다.

내일은 또 어떤 동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롯지 숙소가 좀 불편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왔는데----

TV가 없는 것 빼고는 시설이 웬만한 호텔 못지 않다.

따뜻한 물도 얼마든지 나오고

 

여행전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는 온수가 금방 떨어지니 빨리 샤워하라는 글이 많았는데

업그레이드 된 롯지여서 그런지 모든 환경이 참 좋았다.

호텔보다 오히려 공기도 좋고 주변 자연환경도 좋다.

 

이틀간의 동물들과의 만남을 머리속으로 되돌리며 숲속에서 꿈나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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