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오나시스(1906~1975)의 후회
우리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가요? 돈이 행복의 조건일가요?
케네디 미대통령의 아내였던 재크린과 결혼하여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의 생애를 봅니다.
억만장자 오나시스는 화려한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던 마리아 칼라스에게 반해서 '마리아 칼라스와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하다가 드디어 칼라스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8년도 못되어 칼라스가 주부로서 너무 모자라고 권태가 나서 이혼한 후 재클린에게 다시 장가 갔습니다.
케네디의 아내였던 재클린과 함께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재클린과 결혼한 지 일주일도 안 되어 오나시스는 "내가 실수를 했다"하며 자기 가슴을 치며 고민을 하다 '파혼할 길이 없을까?" 하고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그러나 재클린이 엄청난 위자료를 요구하니 쉽게 이혼도 못했습니다. 재클린은 한 달에 24억 원이나 되는 돈을 펑펑 쓰는데 화가 난 오나시스는 혈압이 올라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 아들마저 비행기 사고로 죽습니다. 그 충격으로 그도 얼마 못살고 죽었습니다. 그때 오나시스의 나이 59세였습니다.
끝까지 이혼에 합의하지 않던 재클린은 엄청난 오나시스의 유산을 거의 차지했다고 합니다.
"나는 인생을 헛살았다. 하느님께서 주신 축복을 쓰레기로 던지고 간다."하며 오나시스는 죽었습니다.
천사처럼 노래를 잘 부르는 칼라스와 살아도, 최고의 여자였던 재클린과 살아도 후회뿐입니다. 그들은 사회적 명성은 높았을지 몰라도 한 남자를 행복하게 하기에는 너무나 미흡했습니다.
우리는 오나시스의 삶을 반면교사로 우리의 행복을 생각합니다. 사회적인 명성도 좋지만 묵묵히 가정 살림 잘하고, 따뜻이 가족 돌볼 줄 아는 알뜰, 살뜰한 우리네 주부가 보화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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