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목) - 북유럽 여행 6일차


베르겐은 노르웨이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로서 해마다 각종 축제가 열리는 문화의 도시이다.

크고 작은 산들과 피오르드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베르겐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플뢰엔산 전망대를 올라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플뢰엔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바라본 베르겐 시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플뢰엔산 전망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진 베르겐

하늘이 파랗다면 정말 더 멋지고 낭만적인 풍경일텐데-------

 


전망대에서 멋진 베르겐 시내를 배경으로

 


베르겐은 노르웨이의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그리그'가 태어나고 묻힌 곳이다.

그를 기리기 위해서 일까?   전망대 위로 악보를 응용한 울타리가 놓여져 있다.

 


전망대 뒤로 돌아가니 염소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전망대 레스토랑과 조각품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플뢰엔산에서 세계 유명 도시의 방향과 거리가 이정표로 세워져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서울은 표기되어 있지 않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베르겐 시내를 둘러 보았다. 

 


12-13세기 노르웨이 수도였던 베르겐

 


중세 시가지의 모습이 살아있다.

 


현대적인 건물이 들어서 있는 길

 


한자동맹시대의 삼각지붕의 목조 건물이 늘어서 있는 브뤼겐 거리

 


부뤼겐 거리의 목재 건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단다.

 


브뤼겐 거리에서

 


잔잔한 피오르드는 하늘이 내려 준 항구 도시 베르겐

1070년 건설되어 18세기까지 독일의 한자동맹 상인들에 의해 오늘날의 무역항의 기반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베르겐은 1480년, 1712년, 1912년 세 차례의 큰 화재를 겪기도 했단다.

흰 건물의 외벽에 화재가 일어났던 연도를 기록해 놓아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 사이로 들어가 본다.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옛 목조건물을 개보수할 때 나온 목조로 지은 집이란다.

원래의 목조 건물보다 더 고풍스러운 느낌이 난다.



옛 상인들이 사용하던 건물을 안내하고 있는 가이드



노르웨이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대구가 목각되어 있다. 너무 말라 먹을 것이 없겠네?????



건물과 건물 사이의 통로



하당에르 피오르드를 가로 지르는 하당에르교를 통과



교량과 연결된 터널 안에는 로터리가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다.



하당에르 비다 고원으로 가는 중에 날씨가 점점 흐려지고 비까지 뿌린다.



하당에르 비다 고원에 도착하니 비바람이 제법 불어 쌀쌀하다 못해 춥기까지 한다.

중세풍의 포슬리 호텔에서 따뜻한 커피와 쿠키로 몸을 녹인 후 다시 밖으로 나왔다.



180m 높이의 베링폭포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비가 오고 춥지만 잠시 벤치에 앉아 풍경 감상



자작나무 사이에 서서



두터운 눈으로 덮인 툰드라 지대를 통과

비구름이 시야를 가려 고원지대의 지평선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멀리 볼 수가 없어 전망대도 논스톱 패스.

파란 하늘과 눈으로 덮인 지평선을 볼 수 있었으면 참 좋으련만------



Ustedalen Hotel에 도착



Ustedalen Hotel 건너편에스키장이 보인다.



호텔 실내에서 스키장을 배경으로



호텔 베란다에서




오늘 오후에는 비바람이 불어 노르웨이의 경관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하루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과 하얀 지평선 위로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하당에르 비다 고원의 멋진 지평선을 머리 속에 상상해 본다.


플롬과 베르겐을 돌아 스키장이 있는 예일로까지 오늘 하루도 바쁘게 움직였다.

노르웨이의 자연환경과 도시의 모습을 하루에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


이제 이번 여행의 반이 끝났다.

과거 경험으로 볼 때 후반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빨리 지나가는데-----

벌써 여행의 종착역에 다가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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