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화)
설악산 입구의 설악해맞이공원을 출발해서 전진!!!
세계의 명산 설악산은 다음 기회에 찾아보기로 하고 해파랑길 45코스에 올랐다.
저멀리 대포항이 눈에 들어온다.
해안가 공터에는 어부들이 그물을 말리고 있다.
대포항에 도착
외옹치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입구 (바다향기로는 작년에 갔던 사진으로 대신)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하는 바다 풍광이 절로 걸음을 멈추게 한다.
해안가에 데크길로 연결된 바다향기로
외옹치 해변으로 빠져 나오는 해안가 산책길
외옹치 해변의 평화로운 모습
멋진 소나무들과 함께 하는 해변 산책길
속초해수욕장에는 세계 주요도시까지의 거리가 표시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속초해수욕장에도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내 뒤로 보이는 섬이 조도)
속초 해변에는 1군단 전적비도 세워져 있다.
속초해변의 상가. 여름철에는 피서객으로 이 길이 복잡할텐데------
북에서 피난온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며 살고 있는 아바이 마을
청호초등학교의 모습
청초호를 가로지르는 설악대교를 넘어간다.
설악대교에서 속초항을 배경으로 한컷!
아바이 순대국 골목
영화 촬영을 햇던 갯배 선착장에서 갯배를 타고 건너간다.
갯배에서 바라다 본 청초호
갯배는 사람이 줄을 잡아당겨 건너가는 원리. 영감님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잠시 도와드렸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속초항에 정박한 배들이 보인다.
동명항 입구의 모습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靈琴亭)이라 불린단다. 해변가에 설치되어 있는 거문고 조형물
파도가 커다란 바위를 넘어 포말을 일으키고 있다. 오늘도 파도는 제법 세다.
속초 8경 중 제 1경의 영금정 속초등대 전망대. 가파른 철제 계단을 올라가야 등대를 만날 수 있다.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속초항
등대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해변
등대 전망대의 조형물 (아마도 갈매기를 형상화 하지 않았을까?)
영금정 주변의 해안가에는 파도소리가 가끔은 사람을 놀라게도 한다.
해파랑길을 걷다 뒤를 돌아보니 언덕 위의 속초등대가 보인다.
영랑호변에 세워진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
통천군 출신으로 공산 치하에서 전사하신 분들과 한국전쟁 당시 전몰용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단다.
파란 하늘과 파란 호수가 멋진 조화를 이룬다.
영랑호 산책길
고려 후기의 문인이자 목민관이었던 안축의 '영랑호에 배 띄우고'라는 오언절구 시비
영랑호의 범바위를 올라가는 데크 계단길의 목재가 화재로 소실되어 아직도 복구가 되지 않았다.
범바위 정상 부분
영랑호변의 쉼터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던 영랑·술랑·남랑·안상 등이 금성(지금의 경주)으로 무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이 호수에 들르게 되었는데, 영랑이 호반의 풍취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조차 잊어버렸다는 전설과 함께 영랑호(永郞湖 )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가을의 향기가 묻어나는 영랑호 산책길
고성 산불로 인해 소실된 영랑호 주변의 펜션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화재 당시의 모습으로 남아 있어 보기에 안타깝다.
호숫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나
영랑호는 넓이 약 1.21㎢, 둘레 8km 정도란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매일 영랑호 산책로를 한바퀴 돌며 자연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행복한 특권을 누리며 살고있는 것 같다.
영랑호를 돌아 나오니 바로 장사항 입구가 나온다.
장사항 길가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 오징어의 고향 속초(?)
장사항
오늘의 목표지점인 해파랑길 45코스 종점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장사항까지의 해파랑길 45코스 16.4km 완주
오늘 44코스 7.7km와 45코스 16.4km 합 24.1km를 돌고 19:00에 홍천집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날 좀 무리를 한 듯 하나 무사히 완주하고 나니 뿌듯하다.
이번 여행(2박 3일)에서는 해파랑길 41-45코스까지 5개 코스 총 60.6km를 걸었다. (하루 평균 20km를 걸음 )
원 계획은 4개코스 44.2km였는데 45코스 16.4km를 추가 달성한 셈이다.
가을걷이를 마치고, 김장까지 담그고 나면, 11월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다시 해파랑길을 도전해야지.
내년 3월까지 해파랑길 완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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