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화)


백암온천 LG생활연수원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해파랑길 27코스 종점인 부구삼거리로 Go!!

부구삼거리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27코스 시작점인 죽변항으로 Back!


죽변항의 모습

 


죽변항에서 죽변등대지구 안내 벽화를 보고 따라 올라갔다.

 


언덕 위에 자라잡고 있는 죽변항로 표지관리소

 



등대 길 건너편에 세워진 독도 조형물.      '울진 독도 내륙 최단거리 216.8km'

 


'폭풍속으로' 드라마 세트장

 


드라마 세트장에서 내려다 본 하트 해변



조릿대 숲 사이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등대지구에서 죽변 중심지로 내려온 해파랑길은 마을 골목을 통해 언덕 위로 이어진다.

 


언덕 위에서 바라본 죽변항과 숲사이로 나아가는 해파랑길

 


넓은 밭에 보리싹이 자라고 있다.  나도 모르게 흘러 나오는 노래소리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놀 뵌 하늘만 눈에 차누나

 


경사진 송림에는 흑염소 방목되고 있다.

 


비행기 활주로 위로 지나가는 해파랑길

활주로에 사람이 걸어다닌다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폐쇄된 활주로인가?

 


활주로 끝지점에서 후정 2리로 향한다.

 


활주로 끝지점 경계석 뒤에서는 대형 그물을 기중기를 이용해 정리하고 있다.

 


후정 2리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보호수 팽나무

 


2차선 도로를 따라가는 해파랑길

 


포항-삼척 간 철도 건설 현장

 


지난 가을 태풍 때 흘러내려온 쓰레기들이 아직도 정리가 덜 된 하천

 


논과 하천 사이의 농로 뒤로 포항-삼척 철도 공사 현장이 보인다.

 


태풍으로 인해 파손된 하천 주변.  복구하려면 꽤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농로를 빠져나와 이차선 도로를 따라간다.

원전 홍보전시관까지 약 3.6km의 제법 먼 거리를 이차선도로를 따라갔다.

 


울진원전 확장 시 보상을 받기 위한 15평 내외의 주택들이 이곳저곳에 많이 세워져 있다. (택시 기사님 말씀)



끝도 없이 이어지는 2차선 도로가 해파랑꾼을 엄청 피곤하게 하는 것 같다.

길가에 있는 신화 1리 마을회관 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계속 이어지는 이차선길.   걷는 이들에게 가장 피곤함을 더 해 주는 괴로운 구간.



울진국 북면에 위치한 한울 원자력 본부



미국의 저명한 출판사 맥그로우-힐사에서 운영하는 '파워 인터내셔널'지가

새로운 기술과 환경보호 요건을 잘 조화시킨 발전소에 매해 시상을 하는데,

울진원자력발전소 1, 2호기가 1991년 수상한 것을 경축하기 위해 세운 기념탑



한울원자력발전소 전시관은 '원자력 에너지 바로 알기'를 주제로

에너지 역사, 에너지 발전의 효율성 및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기 위해 세웠단다.



전시관 내부의 모습





전시관을 돌아보고 한울원자력 안의 해파랑길을 따라가니

'우리 기술 원자력발전 경제협력 평화통일 원동력'이란 주제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부구교를 건너니 부구 삼거리가 나온다.




부구삼거리에 위치한 해파랑길 27코스 종점




죽변항에서 부구삼거리까지의 해파랑길 27코스 11.4km 완주

11km 의 해파랑길 코스는 결코 길지 않은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멀게 느껴진 것은

아마도 이차선도로를 따라 가는 길(거의 4km정도)이 상대적으로 길었기 때문인 것 같다.


27코스 초반의 죽변 등대에서의 멋진 풍광 덕분에 힘차게 출발했고

보리밭 옆을 지나면서는 우리의 가곡 '보리밭'을 힘차게 부르기도 했는데------


지난 가을 태풍의 피해현장이 아직도 정리가 안 된 모습이 가슴을 안타깝게 한다.


오늘 울진 지역이 비가 예보되어 있어 우산을 배낭에 넣고 출발했으나

다행히 비가 오지 않고 파란 하늘이 종종 우리의 갈 길을 밝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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