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화)
삼척시 도계읍의 유리나라를 돌아보고 강릉으로 돌아오는 중에 찾아간 동해시 천곡동의 천곡 황금박쥐 동굴
천곡 황금박쥐 동굴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석회암 동굴이다.
동해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되어 1996년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
4~5억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에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한 오렌지색을 띠는 황금박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
1,510m 길이의 동굴은 810m만 관람 구간으로 개방하고 나머지는 보존 지역으로 보호한다.
오후 5:30경에 도착한 천곡 황금박쥐 동굴. 이차선 도로 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인 기준 입장료 4,000원. 승용차 주차요금 1,000원. 여름 성수기(7, 8월)에는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
매표소를 지나 동굴입구에서 헬멧을 쓰고 계단을 통해 지하동굴로 들어서게 된다.
중간중간에 천장이 낮은 곳이 있어 머리 보호를 위해 헬멧은 필수. 관람시간 약30여분
석회동굴의 신비를 열심히 듣고 보는 손주들
위쪽에서 아래로 자라고 있는 종유석과 땅에서 위로 자라고 있는 석순이 석주를 이루기 위해 수만년 동안 자라서 현재는 5cm 정도를 남겨두고 있는데,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서 하나의 기둥(석주)을 이루려면 앞으로 200-300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오늘 나들이 예정에 없던 동해시 관광! 오가는 길목에 위치해 돌아보게 되었다.
다른 석회동굴과 달리 시내 한복판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곳.
석회동굴을 올 때마다 느끼는 자연의 신비에 대한 경의로운 마음!
수만년의 세월동안 이루어진 동굴의 신비!
잘 해야 지구상에 100년을 머무르는 우리 인간의 눈에는 신비하고 황홀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동굴 내부가 어둡고 침침해 처음에는 무섭다고 손을 꼭 잡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의 신비에 빠져든다.
오늘 하루 손주들과 즐거운 강원도 나들이!
오는 길에 '강릉 뚝배기' 집에서 설렁탕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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