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모종파는 집에서 추천해 심었던 초석잠!
어제 오후에 비닐을 벗기고 캤다. 모종을 10개 정도 심은 것 같은 데 캐도 캐도 끝없이 나온다.
알이 작아 하나하나 캐자니 시간이 엄청 걸렸다. 어둡기 직전까지 해서야 겨우 마쳤다.
소쿠리로 2개 정도 (소쿠리에 2/3 정도만 채움)
오늘 하루 종일 초석잠을 다듬고 씻느라 정말 힘들었다.
씽크대에 서서 제대로 앉아보지도 못하고 그야말로 인내력 테스트!!!
금년 봄에는 죽어도 심지 않겠다는 다짐(?)도 해보면서-----.
저녁이 다 되어서야 다 다듬고 말려 초석잠 장찌를 담그고, 초석잠술도 담았다.
장아찌는 여름철이 되면 시식이 가능할 것 같고, 술은 내년에나 맛을 볼수 있을 것 같다.
초석잠이 나의 인내심을 가늠하려 했던 하루!
그래도 미련이 남아 10개 정도를 밭 한구석에 다시 심었다. 싹이 나면 자리를 잡아 제대로 심어야지.
금년에는 5개 정도만 심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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