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3(월) 어머니 산소에 다녀왔다. 지난 주에 가려다 미루고 오늘에서야 성묘를 갔다.

어제 제사를 모시기 전에 다녀 오려 했었는데, 해가 갈수록 게을러지는 것일까?

 

오는 길에 사랑채라는 한정식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무엇을 어디서 먹을 것인가 고민 아닌 고민을 하다 우연히 주차장에 차가 꽉 들어차있는 집이 눈에 띄었다.

가까이 가보니 정말 주차장에 여유가 없어 한 구석에 겨우 차를 세웠다.

오후 1시쯤인데 자리가 없다고 기다리란다. 이런 변두리에 웬 손님들??????

한참을 기다린 후 자리를 잡고 점심 기본 정식을 주문(1인당 16,000원)했다.

 

갖가지 나물 중심의 메뉴가 괜찮은 것 같다.

식사중 주인 마님이 와 부족한 것 없는냐고 묻는다. 음식 남는 것이 아까워 조금씩 드리고 부족하다면 얼마든지 리필해 준다네요.

간장게장이 짜지도 않고 깔끔한 것이 일품이라고 할까?

 

요리 중 가장 멋을 낸 것 한가지만 찰칵!!!!    나머지 음식은 다른 집과 대동소이.

다음에 어른을 모시고 성묘를 갈 때 다시 한번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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