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3일(목)

오늘은 DMZ 평화의 길 철원 10:00 코스를 탐방하는 날이다.

집에서 출발해 집결지인 백마고지전적지에 도착하니 09:00가 좀 넘었다. 주차된 차안에서 아내가 준비해 간 빵과 커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백마고지 전적지는 백마고지 전투를 기리기 위한 장소로, 백마고지 전투는 1952년 해발 395m의 이름 없는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국군 제9사단과 중공군 제38군 3개 사단이 벌였던 치열한 전투이다.

도착해서 제일 먼저 시선을 끄는 백마상이 파란 가을 하늘로 날아올라가는 듯 하다.

 

백마고지 전적지 입구의 태극기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힘차게 휘날리고 있다.

 

09:50 경 오늘 평화의 길 탐방 안내 해설사분의 안내로 2시간 30분의 일정 시작

 

백마고지 위령비와 전승탑

 

상승각의 범종소리가 통일의 기쁨으로 철원평야에 울려퍼지기를 기대해본다.

 

조형물 뒤로 철원평야가 펼쳐져 있다.  조형물 아래로 내려가 버스를 타고 백마고지 전망대로 이동.

백마고지 전망대부터 남방한계선 철책선을 따라 3.5km를 걸어 공작새능선 전망대에 다다랐다.

 

공작새능선 전망대에서우리가 걸어온 길을 배경으로 한 컷!!

 

공작새능선 전망대에 세워져 있는 공작새 능선과 백마고지 지도

백마고지전투는 휴전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들고 1952년 10월 초 판문점에서 포로회담이 해결되지 않자, 중공군의 공세로 시작된 1952년도의 대표적인 고지쟁탈전이었다. 국군 제9사단은 10월 6일부터 중공 제38군의 공격을 받아 연 10일 간 12차례의 쟁탈전을 반복하여 7회나 주인이 바뀌는 혈전을 수행한 끝에 백마고지를 확보하였다. 이 전투에서 중공군 제38군은 총 9개 연대 중 7개 연대를 투입하였는데, 그중 1만여 명이 전사와 부상 또는 포로가 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국군 제9사단도 총 3,5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보고되었다.

 

평화의 길 탐방 후 철원읍에 있는 노동당사를 둘러보고 고석정 국민관광단지로 갔다.

 

고석정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다 본 한탄강의 평화로운 모습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되었으나 6.25 때 소실된 것을 1971년 이층 누각으로 재건한 고석정

 

고석정 아래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탄강의 협곡을 즐겨보았다. (1인당 6,000원)

 

민족분단의 아픔을 지니고 사는 우리나라

과거의 아팠던 동족상잔 비극의 자취를 찾아 나서는 DMZ 평화의 길

분단의 아픔이 해소되는 날!   백마고지 입구의 태극기는 더욱 힘차게 휘날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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