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6일(금) - 남파랑길 2차 여행 1일차 (오늘의 걸음 수 - 25,952보)
작년 7월말 더운 여름철에 부산에서 탐방을 시작한 남파랑길!
아내와 함께 5박 6일로 남파랑길 창원 구간(6-11 코스) 을 탐사하기로 했다.
08:00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 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하니 10:30
부산역사 안에서 돼지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부산지하철 1호선을 타고 하단역으로 Go!!!
하단역 버스 정류장에서 6코스 시작점인 용원사거리까지 가는 버스 강서구 9-1버스가 12:00 예정되어 있으나 시간이 한참 지나도 오질 않는다. 주변 분들 말씀으로 12시 버스는 패싱하고 앞으로 1시간 후에나 올거라고------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용원사거리로 향했다. (요금 15,000원)
처음부터 택시를 탈 생각을 했으면 시간이라도 벌었을텐데----
12:50경에 용원사거리 남파랑길 창원 6코스 안내판에서 5박 6일의 도보여행을 시작했다.
13:05 용원 어시장을 지나
용원교 위에 오르니 수산물 위판장과 항구가 내려다 보인다.
용원교를 건너 부영아파트 옆 길을 따라 남파랑길이 이어진다.
2차선 도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니 안골왜성이 나타난다.
안골포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는 조선 수군의 석성(石城)이 있었고, 임진왜란 때에는 왜군이 일본식 성곽을 쌓기도 한 곳이다. 남해바다가 보이고 부산과 통영간의 수로를 통제하기 좋은 천혜의 요새지로 조선과 일본 수군 모두가 같은 곳에 축성하게 되었단다.
안골왜성에서 보는 안골포의 모습
안골왜성에서 내려와 안골로 향하는 길
안골포를 따라가는 도로 옆에는 진해유치원과 안골무궁화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석화 껍데기가 쌓여 만들어진 주차공간에는 가건물도 들어서 있다.
바다 조망권이 좋은 언덕 위에는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남파랑길은 창원 마천 산업단지와 바다 사이로 이어진다.
이차선도로를 따라 경사진 길을 따라가니 황포돛대 노래비가 해변가에 세워져 있다.
노래비 주변의 멋진 나무와 바다가 타향에 온 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바다를 끼고 가는 길에는 진해 신항 건설에 따른 어부들의 항의 깃발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신항 건설로 얻는 발전과 이익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평생을 일해 온 어부들에게는 삶의 터를 잃는 아픔도 있을 것이다.
바다 가 잘 보이는 언덕 위에 흰돌메공원이 있다. 진해 해안 드라이브 명소란다.
흰돌메공원을 지나 언덕을 내려오니 웅천 신도시가 나타난다.
오늘의 도보여행의 피로를 달랠 웅천 신도시의 CN 모텔
짐을 풀어놓고 숙소 앞 감자탕집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내내 배낭을 메고 먼 거리를 걸어다닌 덕(?)에 피로가 몰려온다. 겨우내 움추리다가 모처럼 몸을 혹사시킨 결과???
그래도 맛있는 감자탕과 어우러진 '좋은 데이' 소주가 피로를 달래주는 것 같다.
내일의 남파랑길 7코스 도전을 위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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