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6일(토)
나트랑에서 두번째 아침을 맞았다. 배달앱을 이용해 반미와 커피를 주문해서 아침식사를 했다.
오늘은 09:30에 판랑 사막 투어를 하기로 한 날. 우리 가족 단독 투어를 위한 미니버스가 집앞으로 와 편히 길을 나섰다.
판랑사막으로 가는 중에 들른 양떼목장. 인간과 양의 상호 교류 현장? 양떼 목장이라고 하기 보다는 동물체험장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목장이란 이름을 붙이기에는 전체적인 규모가 작은 편이다. 동물들과 인간의 교류 현장???
손에 든 먹이를 보고 양들이 접근을 한다. 물속의 물고기들도 먹이를 뿌려주자 모여든다.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나름대로 이곳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양떼목장을 나와 쌀국수로 점심식사를 하고 판랑사막으로 Go!!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판랑사막에서 다같이 만세도 불러보고 점프도 하며 즐거운 사막 놀이(?)
모래 언덕 위에서 스노우 보드를 타고 내려갈 때는 엄청 신나는데------.
그러나 네발로 다시 올라와야 하는 고된 훈련(?)이 이어진다.
사막의 오아시스 주변에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판랑 사막 투어를 마치고 나트랑으로 돌아오는 중에 쏭선 사원을 들렀다.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느라 구슬땀을 흘려야 했지만, 정상에 오르니 멋진 풍광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멀리 바다와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아름답게 전개된다. 우리나라의 불교사원과는 느낌이 다르지만 이곳에서는 꽤나 유명한 사찰인 것 같다. 사찰 내 곳곳에 부겐베리아 꽃이 활짝 피어 오가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나트랑 시내로 돌아와 베트남 가정식 식당 '바토이'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8명이 맥주와 음료수를 겸해 배부르게 먹었는데 식사비가 105,000원 정도 나왔다. 베트남의 물가가 싸다는 애기는 들었지만, 정말 가성비가 good이다.
식사 후 과일가게에서 망고와 망고스틴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망고가 1kg에 2,000원 정도로 무척 저렴하다. 저울로 무게를 잰 후 먹기 좋게 다듬어 일회용 용기에 담아준다. 덕분에 숙소에서 열대 과일 파티(?)를 즐겼다.
그런데, 과일 밑에 깔아놓은 종이가 우리나라 신문????? 이것도 k 열풍인가?
오늘은 판랑 사막 패키지 투어를 즐겼다.
오가는 동안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베트남의 모습을 보는 것도 멋진 여행의 하나!
우리나라에서 건설한 '한바람' 풍력발전 단지가 끝없이 펼쳐진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음식점의 메뉴판에는 베트남어와 우리나라 말이 함께 씌여 있다.
우리의 국력이 베트남 곳곳에 미쳐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하루 종일 함께 어우러져 여행을 즐기다 보니 가족간의 따뜻한 정이 더 깊어지는 느낌이다.
이번 여행이 우리 가족들을 더 끈끈하게 잇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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