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3일(수)

남파랑길 7차 여행(3.10 - 15) 중에 방문한 광양 매화마을에는 매화가 만개!

수많은 관람객으로 차량이 밀려 접근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매화마을에서도 사람들에 치여 여유롭게 매화를 감상하기가 힘들었다. 평일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비니 주말에는 어떨까?  

지리산 자락을 수놓으며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섬진마을이 있다. 3월이 되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 또는 하얀 꽃구름이 골짜기에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룬다. 

매화나무 집단재배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청매실농원에는 1930년경 율산 김오천선생이 심은 70년생 고목 수백 그루를 포함하여 매화나무 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매실 식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전통옹기 2,000 여기가 농원 뒷편 왕대숲과 함께 분위기를 돋운다. 섬진마을에서는 매화꽃 피는 3월마다 '매화축제'가 열린다.

 

홍매화가 주변을 장식한 매화문화관

 

제 23회 광양 매화축제

    2024.3.8(금) - 3.17(일)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

   성인 입장료 5,000원 (현지 상품권으로 환급).   경로우대 입장료 면제  

 

매화꽃에 취해 힘든줄도 모르고 언덕길을 오르내렸다. 해가 넘어가기 전에 매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기 위한 욕심이 앞섰기 때문일 것이다. 눈과 가슴과 마음에 담아 두는 매화가 가장 아름다울 것인데------

 

매화문화관에서 본 '아름다운 농사꾼'이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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