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걷는 이야기/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 29, 30-1코스 (양구&인제 구간)

by 목 석 2026. 6. 24.

2026년 6월 23일(화)

 

어제 밤에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파란하늘이 보인다. 뒷베란다에서 바라보이는 아차산이 날씨가 좋아 아주 가깝게 보인다. 시야가 좋은 이런 날 집에 앉아 시간을 소비하기에는------.

10:00가 넘어서 예정에 없던 DMZ 평화의 길로 나섰다. 2:30을 달려 도착한 DMZ 평화의 길 29코스 시작점인 양구 통일관에서 도솔산 펀치볼 전투전적비를 뒤로 하고 전진!!!!!

 

양구 DMZ 조이나믹 체험장에서 산길로 오르는 계단길을 우거진 잡초가 점령하고 있다. 여름철 잡초가 신나게 자랄 때 온 내가 잘못이지. 누가 이 잡초들을 제거하겠는가?  

 

평화의 길이 산에서 내려와 해안서화로로 만나는 지점으로 이동해 다시 평화의 길을 만났다.

 

잠시 도로를 따라가던 평화의 길은 다시 또 산길로 들어선다. 오늘 출발도 늦었고 나선 김에 다음 30-1코스까지 마무리 하려는 욕심에  먼맷재 산길을 포기하고  인제 쪽 하산 지점으로 이동했다.

 

제대로 걸었으면 이 길로 내려와야 되는데, 와서 보니 돌아오길 잘 한 것 같다. 군사보호구역으로 허가 없이 출입을 삼가하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그래도 접경권 평화누리길 안내도는 반듯하게 세워져 있다. 자전거 우선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목화솜 같은 '단풍터리풀'이 시선을 끈다.

 

자전거 우선도로를 내려와 인북천을 만난 후 우회전해서 인북천변을 한없이 따라간다.

 

인북천을 따라오던 평화의 길은 평천교에서 잠시 금강로를 만난다. 다리를 건너 다시 우측으로 인북천을 따라간다.

 

심적교 앞에서 인북천을 벗어나 피스빌리지가 있는 서화마을로 들어선다.

 

평화의 길  29코스 종점인 평화의 길 피스빌리지 방문자센터. 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생각이었으나 문이 굳게 닫혀있다. 이곳을 찾는 이가 드물어 관리인이 자리를 비운 모양이다. 센터 앞의 군인 조형물이 미안하다고 미소를 날린다.

 

서화마을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평화의 길 30-1코스를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  평화의 길은 서화마을을 출발해 인북천을 따라간다. 

29코스에 이어 30-1코스도 인북천을 따라간다. 인북천은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총 길이는 55.7km의 하천이다. 서화면에서 남쪽으로 흐르며 내려오다가 인제읍 합강리에서 내린천과 만나 소양강을 이루는 아름다운 하천이다.

 

서화마을에서는 우렁논법으로 벼를 키우는가 보다. 붉은 색 우렁이 알이 녹색 벼에 붙어 색의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인북천 둑방을 따라 길게 이어진 도로에 군인들이 구보를 하며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인북천을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일부 천년의 도로가 보수공사 중이다. 여름철 장마를 대비하는 것 같다.

 

양지마을 입구를 지나 계속 나아간다.

 

인북천에 전차방호벽이 설치되어 있다.

 

데크길로 들어선 평화의 길은 건너편 산이 반영되는 아름다운 인북천을 따라간다.

 

서화리를 지나는 인북천의 다리 '물결보도교'가 멋진 모습으로 나그네를 맞이한다. 천도리 시가지와 물빛테마공원을 연결하는 보도교이다.

 

인북천 물빛테마공원 캠핑장 앞을 지나 인복천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며 나아간다.

 

서흥1리 마을회관을 지나 잠시 금강산로를 만난 후 다시 또 인북천을 따라간다.

 

인북천변에 위치한 군부대를 지난다.

 

인북천을 한없이 따라가던 평화의 길은 소재교를 넘어 월학1리 마을로 들어선다.

 

탱크 방호벽에 'Injoy Inje'라는 글귀가 낯설게 느껴진다. 우리 한글로 표현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원통체육관앞을 지나 원통2리 마을로 들어선다.

 

원통버스터미널과 원통전통시장을 지나 원통오거리회전교차로에서 원통중앙공원으로 향한다.

 

원통중앙공원에서 오늘의 평화의 길 여행을 마감한다. 그림자가 길게 늘어선다.

 

원통에서 18:50경에 서울을 향해 출발!

저녁 9시가 다 되어 집에 도착. 오는 도중에 홍천 뚜레에서 포장해온 육회로 소맥을 한잔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DMZ 평화의 길 완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전체 34코스 중에 오늘 30번째 코스를 밟았으니 이제 사나흘만 더 하면 

고성 통일전망대에 다다를 것이다. 무더운 여름철에 도보여행을 하기에 적당치 않은 듯 하나 태백산맥과 동해가 서울보다 기온이 낮아 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