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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이야기/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 32-1, 33-1코스 (고성 구간)

by 목 석 2026. 7. 2.

20226년 6월 29일(월)

 

소똥령마을 휴선정에서 DMZ 평화의 길 32-1를 시작한다. 접시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소똥령 마을을 지나는 나그네의 마음이 가벼워진다. 

 

농로를 따라가던 평화의 길은 장신3교를 넘어간다. 군부대 담장을 지난 평화의 길은 북천을 따라간다. 

 

33코스 일부가 군통제가 있으니 우회로를 이용하라는 안내판을 지나 계속 둑방길로 나아간다.

 

어촌교 앞을 지나 둑방길을 따라가다보면 우사가 종종 나타난다. 하천 쪽 울타리를 칡덩굴이 점령하였다. 

 

북천교(일명 합축교)에서 오늘 여정을 마친다.

통일염원이 서려있는 합축교는 거진읍과 간성읍을 연결하는 남과 북이 함께 만든교량으로 남북분단의 비극이 담겨져 있다. 교각 17개 중 남쪽의 9개는 북한에서 1948년에 착공하여 건설 도중 한국전쟁으로 중단되었고, 북쪽의 교각 8개는 우리나라 공병대가 1960년에 완공하여 개통시켰다. 원래 명칭은 북천교이지만 남과 북이 합쳐야 한다는 뜻에서 합축교라고 부르고 있다.

 

6월 30일(화)

 

설악산 델피노에서 아침을 맞았다. 창밖을 보니 울산바위가 구름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울산바위의 웅장한 모습을 보지못해 아쉬웠지만 구름이 햇빛을 가려 오늘은 좀 편히 평화의 길을 가지 않을까?

 

델피노에서 대대삼거리 주변의 합축교로 이동하여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북천교 둑방길을 따라오던 평화의 길은 진부령로변의 고성보훈공원을 지난다. 

 

진부령로와 북천 사이로 이어지는 평화의 길

 

분단 전 동해북부선이 지나던 북촌 철교가 지금은 보행교로 명목을 유지하고 있다. 전쟁 중 파괴된 교각의 모습이 보인다.

 

북촌철교 옆으로 계속 이어진 평화의 길은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북촌철교 인증센터를 지나 초계천을 넘어간다.

 

해파랑길과 만난 DMZ 평화의 길은 동해바다를 따라간다. 해안가의 송림이 군사보호지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그래도 일부 바다로 통하는 길이 열려있다. 해당화가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는다.

 

반암마을을 지난다. 물고기 모양의 화장실이 이곳이 바닷가임을 말해주는 것 같다.

 

거진 오션상떼빌아파트를 지나 거진 1교를 넘어 거진항으로 향한다.

 

거진항에서 평화의 길 32-1코스를 마감하고, 언덕위 거진해맞이 산림욕장으로 오르게 된다. 이제부터는 평화의길 33-1코스이다. 해파랑길과 겹치는 코스이므로 2020년 5월 29일 해파랑길 49코스 사진 몇장으로 대신하고 해안길을 따라간다. 

 

2020년 5월 거진해맞이 산림욕장에서 거진항을 바라보고 산길을 따라 응봉에서 화진포 호수와 동해바다의 모습을 본 후 화진포생태박물관으로 내려왔었다.

 

날씨가 흐린 오늘은 거진항 위쪽의 백암도 인도교를 지나 무지개 해변을 지나 화진포로 향한다.

 

 

금년 봄 완공 예정이었던 화진포해양누리길은 아직도 공사 중이다. 완공이 되면 고성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태어날 것이다.

 

산과 산을 잇는 보행교. 숲속의 평화의 길을 걸었다면 저 위를 지나갈텐데------.

 

화진포 생태박물관에서 화진포 호수를 따라간다.

 

화진포 해수욕장을 지난 평화의 길은 금구교를 건너 화진포해양박물관으로 향한다.

 

초도해수욕장을 지나 해안가를 따라가면 대진항 해상공원이 나타난다.  대진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활어센터를 지나 대진항으로 향한다.

 

평화의 길은 대진항에서 언덕 위의 대진등대로 올라선다.

 

금강산로를 따라가다보면 금강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다. 리조트를 지나 마차진리 복지회관에서 산길로 올라 고성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로 향한다.

 

 고성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안보교육을 받았다. 

 

강화도 통일전망대에서 이곳까지 먼 길을 왔다. 이제 마지막 34코스만 통과하면 DMZ 평화의 길을 완보하게 된다.

안보교육까지 받았으니 힘차게 앞으로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