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걷는 이야기/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 30-2, 31-1코스 (인제&고성 구간)

by 목 석 2026. 6. 29.

2026년 6월 29일(월)

 

DMZ 평화의 길을 마무리하기 위한 2박 3일의 강원도 여행을 떠났다.

여행 첫날, 인제군 북면 원통리의 원통중앙공원에서 DMZ 평화의 길 30-2를 시작한다. 원통읍내를 지나 북천을 가로지르는 원통교를 넘어 북천변을 따라간다.

 

보를 막아 북천의 물이 잔잔한 호수가 되어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낸다. 길가의 붉은 자귀나무꽃이 나그네의 눈을 유혹한다.

 

북천을 따라가던 평화의 길은 어두원교를 넘어 설악로를 따라간다.

 

설악휴게소 옆 데크길을 지난다.

 

한계교차로에서 고성 진부령쪽 미시령로로 들어선다.

 

미시령로를 벗어나 46호선 옛길을 따라간다. 미시령로 고 원통교 밑으로 설악산에서부터 내려온 물이 푸른빛을 띄우며 흘러간다.  예전에(미시령로가 개통되기 전) 고성 잼버리장에 오가던 기억이 스멀스멀 머리 속에서 되살아난다. 그때는 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미시령계곡에 내려가 발 담그고 쉬기도 했었는데-----.

 

설악산수가 폐업상태로 차단되어 있다. 한 때 이곳의 물이 좋다고 소문이 나기도 했었는데--------.

 

46호선 옛길은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평화누리길로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북천의 시원한 바람이 라이더들의 이마에 흐른 땀을 식혀줄 것 같다.

 

46호선 옛길에서 벗어나 북천변을 따라간다. 산촌마을의 여름 풍경을 눈에 담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길가에 핀 루드베키아가 나그네를 반긴다.

 

십이선녀교 입구를 지나 만해마을로 향한다.

 

미시령로와 북천 사이에 있는 용대관광지. 개발한 지는 꽤 된것 같은데, 아직도 활용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미시령옛길 표지판 뒤로 가을 국화축제 때 쓸 화분이 재배되고 있다.

 

만해마을 숲 캠핑장을 지나 만해교를 넘어 동국대학교 만해마을로 들어선다.

 

우리나라 근·현대기의 시집(詩集)을 체계적으로 전시·교육하는 한국시집박물관

 

여초서예관은 근현대 한국서예사의 최고 대가로 평가받는 여초 김응현선생(1927-2007)의 문화재급 서예작품과 유품 그리고 국내·외 서법관련 자료, 서적 등 총 6천여 점의 소장품이 보존 · 전시되고 있는 서예전문박물관이다. 월요일 휴관으로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야영장에 장박 텐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내가평교 뒤로 백담사 입구의 풍력발전단지가 보인다.

 

빨간 접시꽃이 화려하게 핀 황태마을을 지나 용대리 주말장터에 다다른다.

 

인공폭포가 있는 매바위를 지나 진부령로를 따라간다.

 

진부령미술에서  평화의 길 30-2코스를 마감한다.

 

DMZ 평화의 길 31코스는 시작지점부터 철문이 굳게 닫혀있다. 군사지역이라 사전 허가를 얻어야만 통과할 수 있다. 우리는 우회코스인  31-1코스로 나아간다.  진부령 정상에서 진부령로를 따라 내려간다.

 

진부령로에서 소똥령숲길로 들어선다. 숲길로 들어서니 산벌레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소똥령등산로를 따라가면 국립진부령자연휴양림에 다다른다. 금년 6월에 개장한 곳이라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주위가 적막에 싸여있다.

 

소똥령마을로 들어선다. 최고의 청정지역인 고성군 간성읍에 위치한 소똥령마을은 진부령계곡의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마을을 돌아 흐르고 있으며, 금강산권역 향로봉자락의 산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는 전형적인 산골 농촌마을이다.

소똥령마을은 과거 팔려가는 소들이 주막 앞에 똥을 누어 산 모양이 되었다는 소똥령고개에서 유래된 이름이란다.

 

소똥령마을기록관에서 평화의 길 31-1코스를 마감한다.

 

내일 아침에 숙소인 소노벨 설악 델피노에서 이곳까지 오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계속해 큰 길(간성로)을 만날 때까지 평화의 길 32-1코스를 나아가기로 한다.  간성로 북천교에서 오늘의 여행을 마감한다.

 

오늘은 인제군 용대리 마을에서 진부령 정상을 지나 소똥령숲 입구까지 인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은 이차선도로 진부령로를 따라 12km 이상을 이동했다. 두루누비에서도 이 구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이동을 권하고 있다.

 

숙소로 가는 도중 아야진항 근처에서 생선조림으로 이른 저녁식사를 했다. 오래간만에 온 소노벨 설악 델피노에서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오늘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