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 생활(?) (2014.8.17)

 

어제(토)는 전날밤에 온 비로 계곡이 놀기 좋은 상태가 되었다. 모처럼 오신 장모님과 집사람 자매들 내외와 조카를 환영하는 빗줄기였나 보다.

덕분에 계곡 평평한 곳에 탁자와 파라솔을 설치하고, 물에 발 담그고 맥주도 한 잔하는 여유를 누려보았다.

계곡 폭포 보강 공사 후 처음으로 누려보는 색다른 즐거움!!!

 

모처럼 조카들이 와 심심한 지 물고기를 잡겠다고 한다. 집에 있던 어항을 준비해 주고 사용방법을 알려줬다.  한 참 후 기대 이상으로 송사리를 잡아와 송사리찜에 크! 소주 한 잔!!  순 자연산 즉석 안주와 소주와의 완벽한 교향곡이 계곡에 울려 퍼진다.

수고한 조카들에게 5성급 텐트로 숙박장소를 제공하였다.

 

오늘 김장 배추 모종을 심으려고 준비해 왔는데, 비가 제법 내린다. 비를 맞고 심을 것인가, 비가 그치기를 바라야 하는가 고민 아닌 고민이다

그래도 빗소리에 청포도는 가을의 풍요로움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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