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모임이 있어 서울집에서 머물렀다.
오후 늦게 홍천으로 가기로 일정을 잡다보니 낮 시간이 여유 그 자체
점심을 먹고 집 근처 일자산 공원을 둘러보았다.
가까이에 좋은 공원이 있지만 자주 가게 되지 않는 곳이다.
모처럼 가 보니 평일이어서인지 한가로웠다.
일자산에도 가을은 다가와 있었다.
일자산 잔디 광장
억새와 단풍의 어울림
곳곳의 나무들이 붉게 물들어간다.
낙엽은 쌓여가고
가을바람에 억새들은 춤을 춘다.
잔디광장 주변의 산책길
벼를 벤 논에는 허수아비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농촌의 모습을 재현시켜 놓은 모습
소가 꽃마차를 끌고 간다.
멀리 허수아비와 원두막도 보이고
올 가을에는 곳곳의 억새가 내 시선을 빼았는다.
작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억새가-------
억새는 무더기 지어 있을 때 더 보기가 좋다.
억새 사이로 가족캠핑장이 보인다.
평일 대낮인데도 몇몇 가족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의 모습이 도시임을 증명(?)
허브공원의 모습
형형색색의 꽃들이 허브공원을 장식하고 있다.
허브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우리 집이 있는 자이 아파트
허브공원의 전경
역광을 이용해서 한 컷!
모처럼 여유있게 둘러본 일자산 공원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한다.
집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일자산의 강동 그린웨이와 서울둘레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큰 힘 들이지 않고 산책도 하며 심신을 굳게 하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다.
집 주위에 이런 공간이 있음에 감사한다.
시민들을 위해 잘 관리해 주는 이들에게도 감사!!!
공원에 가다보면 주택가를 지나게 된다.
주택가의 정원에 심어져 있는 감나무와 모과나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