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수)-19일(목)
1박 2일로 전북 고창군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부모님 모시고 동생네 내외와 6명이 함께 한 모처럼의 1박 여행!
용산에 가서 부모님을 모시고 경기도 화성에 사는 동생네와 합류했다.
고창읍성 근처의 "미향"이라는 곳에서 바지락돌솥밥을 점심으로 먹고
고창읍성을 둘러보았다.
고창읍성 입구의 모습
산책길을 따라가니 이층 누각이 보이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 고인돌 유적을 본뜬 지석묘(고인돌) 모형
잔디밭을 점령한 토끼풀
옛날 사또님이 계신던 동헌의 모습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왜침을 막기 위하여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으로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한단다.
고청읍성 정문과 읍성의 모습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자연석을 활용한 읍성의 모습
읍성 안의 옛 건물
고창읍성을 돌아나오며 부모님께서 합동으로 만세!
성을 밟으면 병이 없어 오래살고 저승길엔 극락문에 당도한다는 전설 때문에
아직도 매년 답성놀이 행사가 계속되고 있단다.
답성놀이하는 모습의 동상
고창읍성을 다녀온지 10여년이 넘었다.
모처럼 들러보니 읍성 밖의 모습이 엄청 개발되어 있다.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약 80억원을 투자해 한옥 거리도 만들었다고 한다.
한옥 거리의 모습
항아리를 이용한 화분의 모습이 하나의 에술작품(?)
숙소를 찾아 가는 길
곳곳에 꽃양귀비가 길가에서 지나가는 이들을 반긴다.
여행의 피로를 덜어준 팬션 "핀란체"
바닷가에 위치해 바다구경도 하고 바닷바람도 쏘이고----
핀란체 안의 모습
썰물 때라 썰렁하게 느껴지는 해변의 모습
바다로 나가 갯벌에서 조개잡이도 하고
자연산 찬거리로 조개탕을 준비하고
저녁으로 숙소 앞에서 바베큐 파티
어둠이 짙어질수록 가족의 대화도 짙어간다.
핀란체 야경
팬션 주변에 3종의 해당화가 우리를 반긴다.
바다에 나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신기있는 할머니의 석상을 마을 사람들이 세워놓았다고 한다.
모처럼의 가족여행
흡족해 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에 길을 나서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산을 그렇게 좋아하시던 분들이 이제는 연세가 들어 여행하기도 쉽지 않으시단다.
부모님을 뵈면 세월의 흐름이 야속하기까지도 하다.
저녁 바베큐 파티를 위해 장을 보고 준비한 아내 덕분에
모두가 입도 마음도 즐거웠다. (Thank you!!!!)
인터넷을 뒤져 찾은 "핀란체", 다시 한 번 찾아오고 싶은 팬션이다.
고창을 찾는 사람들에게 바닷가의 낭만을 소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