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금) - 31일(일) 양평군 지평면 초천마을(무왕리 534)에서
제 3회 양평 해바라기 축제가 열렸다.
해바라기 축제 기간은 지났지만
오늘 서울서 홍천 오는 길에 초천마을을 찾아가 보았다.
눈부신 햇님 때문에 푸른 하늘을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해바라기
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은 마을회관 입구에 그대로 서있다.
마을의 어느 집 담에는 이곳이 해바라기 마을임을 안내하는 벽화가 그려져있다.
무왕리 해바라기 길 안내판
교회 건물에도 해바라기 마을을 알리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길가에 볏짚단을 활용해 해바라기 축제를 알리고 있다.
익어가는 해바라기씨를 새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양파망을 씌워놓았다.
보기는 흉하지만 참새들한테 해바라기 씨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농부들의 마음이 엿보인다.
해바라기 모습
축제기간을 지나서 가니 여유롭게 마을을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축제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해바라기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마을회관에서 부녀회원들이 준비한 보리밥과 열무국수, 메밀전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아내와 둘이 세 가지 음식을 사먹고 나니 해바라기 모종 하나를 서비스로 주었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해바라기를 심어 가꾸며
해바라기씨를 이용한 6차산업을 발전시켜나가는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모습이 엿보인다.
더불어 해바라기가 만발할 때 해바라기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유치해 마을 홍보도 하고 관광 수입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
내가 사는 자은3리도 금년부터 마을의 특색사업을 육성해 나가기 위해
부녀회와 청년회가 이장님을 중심으로 뭉쳐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우리 마을도 특화사업을 잘 살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