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월) 제주여행 5일차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저녁 8:10 제주발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간다.
오늘의 목표는 올레길 11코스 17.8km 완주다.
모슬포의 하모체육공원에서 11코스가 시작된다.
지나가는 길에 대정 5일 시장도 들러 구경도 하고 간식도 사먹고
하모 3리 해변가에 있는 산이물공원의 모습
해안가 도로 옆에는 어느 절의 탑과 대웅전도 보인다.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모슬포항이 보인다.
어제 동생과 헤어져 오렌지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시간 여유가 있어 찾아가 본 추사 김정희 유배지
추사 김정희 유배지를 관광지로 개발해 놓은 모습
아침을 게스트하우스에서 먹고 다시 11코스를 따라 간다.
대정여고를 지나 모슬봉으로 오르다 보니 넓은 마늘밭이 우리를 맞는다.
모슬봉을 돌아가는 산길에서 반사 거울에 보이는 나를 찍어본다.
모슬봉 산길을 돌아 가니 공원묘지가 눈에 들어온다.
육지와 달리 산소 주변에 아열대식물이 심어져 있다.
11코스를 꽤나 많이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산방산이 다시 나타나 우리가 가는 모습을 살피는 느낌이다.
모슬봉 위의 공군 기지 모습
산길에 나그네를 위해 길을 닦아놓은 이름모를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어느 집 담장에 개량 동백꽃(?)이 활짝 피어있다.
넓은 들판에 태양광 발전 시설도 있고
천주교 성지인 대정 성지
한복을 입은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아치형의 검은 돌들이 이곳이 제주임을 다시 한번 말해 주는 것 같다.
대정성지 안에 있는 정난주 마리아의 묘
대정성지 안의 사철나무에 빨간 열매가 탐스럽게 달려있다.
성지를 돌아보고 나오며 한 컷
맛있는 고기국수(돔베국수)로 힘을 재충전한 신평올레 국수집
신평 곶자왈에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고사리가 싱싱한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다.
신평곶자왈 안에 있는 올레길
신평 곶자왈 안에서
남이 쌓아놓은 탑 위에 나도 돌 하나 얹어보고
곳곳에는 감귤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효자 문달민의 정려비
11코스의 종착점이 있는 제주 자연생태문화체험골
비수기라 그런지 관리가 너무 소홀하다는 느낌이 든다.
드디어 종착점에 도착 기념 촬영.
12코스를 언제 도전할 지 모르지만 그때 다시 이곳을 방문해야 한다.
드디어 이번 여행의 최종 목표 지점인 11코스 종착점에 왔다.
올레길 네 코스(5, 9, 10,11코스) 57.0km 완주!!!!!!
지난 11월에 네 코스, 이번 12월에 네 코스 모두 8코스를 돌았다.
이번 겨울에 제주도를 한번 더 오게될지--------
두 번 정도만 더 오면 제주 올레길 전체를 완주할 것 같은데------
두 다리로 먼 거리를 걸어다닌 것이 내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
이런 기회를 갖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아직은 쓸만한 내 두 다리에도 감사!!!!
함께 한 아내에게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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