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 덮인 홍천의 모습 (2014. 12. 16)
어제 밤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답니다. 어림잡 15cm이상 온 것 같아요.
보기 좋죠? 그러나 땀 흘리며 눈 좀 치우다 보면 눈이 미워지기도 한답니다.
"펄펄 눈이 왔습니다. 하늘에서 눈이 왔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주었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에 눈을 보며 신나게 불렀던 동요.
현재형 가사를 과거형으로 바꿨더니 노랫말이 영 이상해지네요.
지나간 과거에 충실하려니 어색해지네요. 현재에 충실하니 노랫말이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눈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현재의 삶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삶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