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차 (1월 3일)
오늘은 종일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섬과 바다를 만나는 날이다.
전설에 의하면 바다 건너 외적들이 이곳을 침략했을 때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폭풍우와 격량을 일으켜 외적을 격퇴했는데
그 때 내뿜은 천둥과 번개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모양의 기암이 되어 지금의 3,000여개의 섬으로 변했다고 한다.
용이 내려온 곳(下龍)이라는 뜻의 하롱베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단다.
석회암 동굴 형태의 굴을 배를 타고 통과
잠시 뱃사공이 되어본다.
동굴을 통과하며
유람선에서 나룻배로 갈아 타는 선착장에서
우리들이 탄 4인승 나룻배 (뱃사공 포함 5명인승)
뱃사공과 함께 한 컷!
키스 바위 뒷면
유람선에서 씨푸드와 다금바리 회로 여유를 즐기고
물론 갖고 간 참이슬이 맛을 더 돋구었다.
다른 팀들이 탄 다인승 배
섬에 사는 원숭이들이 관광객이 던져주는 먹이를 받아 먹는다.
바위 틈에 있는 원숭이를 배경으로
저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여행한다면
우리는 택시를 타고 여행하는 격이겠지.
모터 보트를 타고 바닷물을 가르고 신나게 달리는 스릴도 느껴보고
석회암 동굴도 답사하고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 티톱섬
사람이 걸어다니며 볼수 있는 섬은 3,000개의 섬 중 10여곳 뿐이 안 된다고 한다.
티톱섬 선착장에 러시아의 우주인 티톱의 상이 서 있다.
티톱섬 전망대에서 본 하롱베이
티톱섬 정상에서
티톱섬 해변의 모래사장
3,000여개의 섬은 계속 다양한 그림을 그려낸다.
유람선 위에서 키스바위를 배경으로
섬들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며 유람선 선착장으로 돌아온다.
저녁 시간에 본 하노이 고유의 수중 민속 인형극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는 하롱베이
하롱베이는 파도가 없어 바다라기보다는 호수같은 느낌이 든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수천개의 섬들이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어 파도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동안 사진이아 TV 화면으로 보아왔던 하롱베이
실제로 와보니 그 감동이 몇배는 더 한 것 같다.
자연이 인간에게 베푼 사랑의 흔적이라고 해야 할까?
우리나라 남해의 다도해도 참 아름답지만
이 곳의 기암절벽과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이 그려내는 작품은 신의 한수라 할 만 하다.
유람선을 타고 시작한 하롱베이 관광
유람선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은 나룻배로 동굴도 지나고
또 모터보트로 바다를 가르며 달려보기도 한 하루 종일 즐긴 해상 관광
배를 타고 섬과 섬 사이를 오가다 보면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고있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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