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일)


장모님과 아내 남매들이 홍천을 찾아와 가족간의 따듯한 정을 나눈 주말!

3번 처제네가 장모님을 모시고 오전에 인천으로 출발했다.


2번, 4번, 6번 3쌍이 홍천에서 여가를 즐기기 위한 작당(?)

무조건 차를 타고 동쪽으로 나가기로 무계획적인 합의 하에 출발!

처음 목적지는 동해 바다, 차안에서 목적지가 양구로 급선회

양구 곰취축제를 보고 두타연 관광을 위해


44번 인제로 가는 국도 남전 교차로에서 양구로 가기 위해 38대교를 넘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측에 보이는 가로공원

아마도 38대교가 완성되면서 조성해 놓은 가로공원인 것 같다.

조형물 뒤로 38대교가 보인다.



네비 덕에 쉽게 찾아간 양구 곰취축제장 입구

 


곰취 축제장을 둘러보는 일행들

 


곰취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변의 모습

오래 전에 찾았던 양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2018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곰취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왔다. 

 


강변 고수부지에 핀 연산홍과 양구 시내의 모습이 보인다.

 


축제장 아취 모양의 터널 입구에서 기념촬영 한 컷!

 


오늘의 주목적지인 양구 두타연

신분증을 제시하고 방문자 기록을 하고 차량 내부 검사까지받은 후 민통선 안으로 입장


민통선 안으로 약 10분간 차를 몰고 도착한 두타연 주차장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두타연 트레킹 시작


제일 먼저 가 본 양구 전투위령비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양구지역에서 전사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비석이다.



두타연 조각공원의 모습 1

 


두타연 조각공원의 모습 2



두타(頭陀)란 번뇌의 티끌을 없애고, 의식주에 탐착하지 않으며

청정하게 불도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징검다리로 계곡을 건너는 트레킹코스



신록이 우거진 트레킹 코스 

 


나뭇잎 사이로 두타연(頭陀淵)이 내려다 보인다.

두타연은 금강산 송라암에서 수행 정진하던 회정선사와 관세음보살에 얽힌 전설이 깃든 연못이란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데크를 설치해 놓기도 했다. 

 


관광객들이 나름대로의 소원을 종이에 적어 매달아 놓았다.

 


통나무를 활용해 만든 목각들이 관광객의 시선을 끈다.

 


두타연을 배경으로 아내와 함께 하트를 그려보려 했으나 영 어색하다.

 


두타연의 모습



두타연을 배경으로 다정하게 앉아 한 컷!



계곡물이 폭포를 이루며 두타연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코스를 다 돌고 나오니

열목어를 형상화 한 조형물이 이곳이 두타연임을 알려주고있다.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우리땅임에도 갈 수 없던 곳 두타연.

민통선 안에 위치한 곳이라 군의 통제를 받아왔으나 2004년 민간에 개방되었단다.

그러나 트레킹 코스 곳곳에 '지뢰'라는 표지가 붙어있다.



군초소에서 나눠준 안내문

숲속에는 아직도 많은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 것 같다.



두타연 관광 안내도

가을 단풍철 오전에 와서 12km 트레킹코스를 돌아보아야겠다.



두타연을 돌아보고 나오다 들른 두타연 소지섭 갤러리

두타연 소지섭 갤러리는 군 초소 공간을 개보수해 만든 곳이란다.



갤러리 내부 장식물에서 3남매가 포즈를 취했다.



소지섭이 직접 그렸다는 벽화



홍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양감댐을 따라 이어진 산길을 따라 드라이브



나뭇잎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소양강이 참 평화롭게 보인다.




처제, 동서들과 함께 한 양구 나들이

덕분에 양구의 명소 두타연을 처음 가 보았다.


군작전지역 안이라 민간인 출입이 통제 되었다가 2004년에 개방되었다나.

전에는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해야만 입장이 됐다는데

지금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절차를 밟고 입장할 수 있다.

단 신분증은 필수 지참 요.


오랜 기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자연이 살아있는 공간 두타연

봄을 맞은 신록이 아름다운 두타연

머릿속으로 단풍이 든 두타연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노랗게 붉게 물든 나뭇잎이 두타연에 비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울 것 같다.


올 가을 단풍이 물든 두타연 계곡 꼭 다시 찾아가리라.

12km 긴 코스의 두타연 트레킹

멋진 가을의 두타연과 함께 가을의 추억을 만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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