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축하 여행 (2014.12.1)

 

어제는 광주광역시에 선남선녀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전세버스를 탔지만 장시간의 여행(내려갈 때 3:30, 올라올 때는 밀려 6:00 이상)으로 온 몸이 좀 피곤하다. 그래도 장거리 축하여행의 보람은 있었다. 모처럼 중광식구들의 반가운 얼굴을 보아 더욱 즐거웠다.

 

오가는 길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거의 종일 내린 것 같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맞으려는 서운함과 아쉬움의 눈물인 것 같았다.

오늘은 금년 마지막 달의.시작!

벌써 11달이 지나고 한해를 서서히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하늘도 마지막 달을 맞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듯. 눈바람과 함께 하늘엔 먹구름이 빠르게 어디론다 서둘러 달려간다. 눈보라가 날리며 어둡다가 햇빛이 환해지기도 하고.

한 해를 마무리 해야 하는 인간들의 변덕스러운 모습을 대변하듯이-----

 

남은 한 달 잘 마무리 하도록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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