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8일차 - 5월 29(화)


전원 마을 유겐도르프의 아름다웠던 펜션을 08:30에 출발

버스는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차창 너머로 전개하며 3시간을 달려 비엔나에 도착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는 수세기에 걸쳐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도로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훌륭한 고딕 양식의 슈테판 성당 및 합수부르크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된 쉔부룬 궁전이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밖에도 국립 오페라 극장과 시청사, 미술사 박물관 들도 유명한 도시이다.

동유럽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국과 주요 도시와의 연결이 용이하여 다양한 관광 루트를 제공하고 있단다.


비엔나에서 제일 먼저 찾아간 쉔부른 궁전 앞에서



쉔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황제의 수렵용 궁전이 있던 자리에 지어졌단다.

궁전에는 1,400여개 의 방이 있으며, 궁전 내부는 화려하고 우아한 로코코 양식으로 되어있다.

궁전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어, 인터넷에서 몇 장을 따다 옮겼다.



쉔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란 뜻이란다.

기하학적 구성의 아름다운 화단과 분수, 조각상 등이 어우러진 멋진 정원의 모습

 


언덕 위에 그리스 신전을 본뜬 '글로리에떼'는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개선문이란다.

 


글로리에떼 앞에 있는 멋진 조각상이 있는 넵튼 분수

 


쉔부른 궁전 정원의 한가운데서 궁전의 후면을 배경으로 한 컷!!

 


멋진 정원과 궁전의 환상적인 조화

 


정원의 장미 터널 옆에서 환하게 웃는 아내

 


쉔부른 궁전을 돌아보고 나오며 궁전 정문에서 한 컷!

 



합스부르크 왕실의 장군 오이겐공은  오스만튀르크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지금의 헝가리 영토까지 정복했단다.

큰 공을 세운 그에게 주어진 여름 궁전이 벨베데레 궁전(프랑스어로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이란다.

오이겐공이 죽은 후 합스부르크가에서는 이 궁전을 매입해 증축하여 미술 수집품을 보관하게 되었다.

지금은 미술품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멋진 벨베데레 궁전을 배경으로

 

 


오스트리아 바로크 건축의 거장 힐데브란트가 설계한 벨베데레 궁전의 멋진 모습

 


벨베데레 궁전(상궁) 앞에 펼쳐져 있는 프랑스식 정원의 모습

정원 저 아래쪽에 벨베데레 궁전의 하궁이 보인다.

 


벨베데레 궁전 안에 전시된 미술품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을 경청하는 우리들

 


벨베데레 궁전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벨베데레 궁전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가장 유명하다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보는 관광객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 작품만은 절대로 해외 전시를 하지 않을 정도로 귀중하게 여긴다고 한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비롯한 전시 작품들

 



옛 건물이 가득 들어찬 구시가지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성 슈테판 성당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된 성인 슈테판에서 이름을 따왔단다.

원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나 합스부르크 왕가가 고딕 양식으로 개축하였다고 한다.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치러진 곳으로 유명하며, 

빈 시민들은 매년 12월 31일 이 광장에 모여 새해를 맞는다고 한다.

파노라마로 촬영을 해서 성당이 휘어 보인다.

 


파란 하늘 높이 우뚝 서 있는성 슈테판 성당의 첨탑

 


성 슈테판 성당의 내부의 모습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게른트너 거리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의 모습



미술사박물관 앞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의 한 가운데에 서있는

오스트리아의 영원한 국모로 존경을 받고 있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동상



저녁식사 후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간 오스트리아 빈 호프부르크 신왕궁



1914년에 지어진 신왕궁의 멋진 모습 



신왕궁 옆 건물의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약 90분간 음악회를 즐겼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니 신왕국의 야경이 우리를 맞이한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서의 짧은 하루가 끝났다.

비엔나에서는 하루쯤 더 머무르며 왕궁과 박물관 등을 더 돌아보면 좋을 듯 하다.

짧은 시간에 겉만 보고 가는 듯한 느낌에 뭔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가이드가 내 생일임을 알고 전체적으로 발표하는 바람에 생일 축하 노래도 듣고

답례로 점심시간에 우리 일행(29명)에게 맥주, 콜라를 한 잔씩 드렸다.

이국 땅에서 생일을 맞고 축하까지 받으니 이 또한 기쁜 일이 아닌가?


그래도 다행히 저녁에 선택관광으로 간 음악회가 아쉬운 마음을 달래준 것 같다.

멋진 왕궁 안에서의 오케스트라 공연

보통은 200명 이내의 인원이 들어가는 곳에서 실내악 위주로 공연을 한다는데,

오늘은 크루즈 손님들이 많이 와 궁 안의 큰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하게 되었단다.

멋진 공연장에서 멋진 연주를 감상한 재수 좋은(?) 날!!

성악가 두 분과 왈츠를 추는 남녀 발레리나, 3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선사한

아름다운 연주와 성악과 무용이 나를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모든 공연이 끝났을 때 오늘의 감동으로 브라보를 외치며 박수를 쳤다. 


멋진 비엔나에서의 하루를 아쉬워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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