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4일(금) - 남파랑길 8차 여행 제 5일 차

     

남파랑길 57, 56코스를 역방향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서촌리 사무소 앞에서 마을 골목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간다. 마을을 벗어난 남파랑길은 서이산 자락으로 들어선다.

 

서이산 자락 깊은 숲속의 기도원. 세속을 떠나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면 하느님과 쉽게 만나려나?

 

숲을 벗어나 서우개길을 따라간다.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작은 어촌의 모습이 참 평화롭다.

 

이목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니 멋진 정자나무가 주민들에게 시워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구미제 저수지를 지나 산전마을로 들어선다. 

 

잘 다듬어진 숲속 도로를 따라 약 4km를 이동하면 고봉산(해발 363.7m)을 오르는 임도로 들어선다.

 

남파랑길을 살짝 벗어나 고봉산 전망대에 올랐다. (155 계단)   여수 앞바다의 다도해를 비롯한 사방의 경치가 아름답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이곳 전망대에 눌러 앉고 싶다.  준비해간 간식을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즐겼다.

휴식후 봉화산으로 향하는 남파랑길을 포기하고 이차선도로(이목안포로)로 다시 내려왔다.

 

봉화산에서 안포리로 내려오는 남파랑길에는 잡초가 우거져 사람의 통행을 거부하고 있다. 사전 조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고봉산전망대에서 봉화산 방향을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이곳에 온 것이다.

 

안포리 원포경로당을지나 57코스의 시점 안내판에 도달했다.

 

이곳부터 남파랑길 57코스를 마감하고 56코스를 역방향으로 도전하게 된다. 6차선 도로 안포나진로 밑 터널을 빠져나온 남파랑길은 작은 포구에 다다른다.

 

저 앞에 보이는 목섬(나무섬) 주인이 세워놓은 입도 금지 안내 판. 무인도인 저 섬에 여러가지 자연 산물이 풍부한가 보다.  사계절 내내 자연산 나물과 해물을 즐기며 사는 주인장이 궁금해진다.

 

해안가 언덕길의 바다 조망권이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펜션들이 자리하고 있다.

 

안포마을을 지나 소장리 마을회관까지 이어지는 바닷가 마을길은 참 한적하다.

 

화양면 나진리에서 국밥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해안을 따라간다.

 

용주리 고외마을을 지나 신도시 소호동으로 나간다.

 

소호로 주변 해안가 정비사업으로 보행에 불편함을 느낀다. 

 

여수 소호요트장 앞에서 남파랑 56코스를 마감한다.

 

오늘은 남파랑길 57, 56코스를 역방향으로 돌아보았다.

하루에 두 코스를 답사하는 것이 좀 무리이기는 하나, 서울로부터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이라 온 김에 욕심을 부리게 된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남파랑길 여수구간을 마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진행속도라면 충분히 목표달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건강!!!   안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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